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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장에서 선지자는 북에서부터 오는 멸망을 예언하며, 그것이 백성들과 지도자들의 거짓과 거역한 죄 때문임을 고발합니다. 이 거짓됨과 부패와 패역함이 얼마나 만연해 있던지, 하나님이 보시기에 단 한 사람이라도 의로운 이가 있다면, 그들을 용서할 것이라 말할 정도였습니다. 

 

멸망은 북쪽에서부터 오는 큰 세력입니다 (4:6). 바벨론의 이름이 언급되지는 않지만, 당시 정세로 보면 자명한 일이고, 이스라엘의 북쪽 끝 도시인 단에서부터 소식이 전해지고 에브라임을 거쳐 예루살렘으로 이르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4:15-16). 이 대대적인 멸망은 단지 군사적인 것뿐만 아니라 자연적인 위협으로 황폐해진 나머지 맹수들이 사람들의 사는 경계를 허물고 해하게 될 정도였습니다 (4:7). 농경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비와 해의 변화도, 일상적일 뿐 아니라 우주적인 변동입니다 (5:24). 물론 이 모든 것들이 마치 열 가지 재앙이 애굽의 신들을 심판했던 일이었던 것처럼, 이스라엘이 섬기는 바알과 일월성신 우상들에 대한 심판으로, 그들의 회개를 촉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한 사람(5:1)에 대한 안타까운 선지자의 외침은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아브라함의 중보를 생각나게 합니다. 실로 그 백성의 행위가 그러했습니다 (5:8). 그러나 더 끔찍하고 놀라운 일은 거짓 선지자들의 외침입니다 (5:30). 예레미야는 온 천지가 뒤바뀌는 듯한 엄청난 재앙과 전쟁이 보이고, 경고의 나팔소리가 진동하는 것을 듣는데, 거짓 선지자들은 재앙이 없겠고 칼과 기근을 보지 않겠다고 거짓을 말합니다. 예레미야는 정말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속이신 줄 알았는데 (4:10), 실제로는 선지자들과 제사장과 왕과 방백들이 다 한 통속으로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재앙이 없노라고 백성들을 속인 것이었습니다 (5:31). 진실을 안 하나님의 사람은 오늘도 예레미야처럼 슬프고 아프고 답답하여 견딜 수 없어 울며 기도하고 외치게 됩니다 (4:10, 19).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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