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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큰 그림 혹은 성경 전체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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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2장과 계시록 21-22장은 신구약 성경 전체에서 대구를 이룹니다. 창조와 새창조입니다. 3장의 인간 타락 이후에도 하나님의 언약적인 사랑은 계속됩니다. 인류와 창조 세계 전체를 구속하시는 하나님의 자발적인 동기입니다 (cf. 엡 1:5). 12장 이후에서 아브람을 부르시고 그를 통하여 한 민족을 택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실 뿐 아니라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게 하십니다 (창 12:3, 고후 5:17-19). 


창조

하나님은 만드시고 우리는 심고 거두는 일에 동참합니다.  하나님은 본래 세상을 만드실 때 물과 땅(과 하늘)에 각종 식물과 동물을 만드시고 생명과 씨를 주셨습니다. 각각 그 종류대로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다스리는 일을 사람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들 중에 거하면서 하나님과 함께 다스리는 일(mission)에 동참하게 하신 것입니다. 

 

타락

그러나 사람은 자기 위치를 떠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마귀의 꼬임에 빠져 같은 길을 걷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구속의 언약을 주십니다. 여인의 자손에서 사탄을 멸할 자를 나게 하십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죄성을 따라, 파괴된 관계 속에서, 땅에서 유리하며, 자기 고집대로 계속해서 악을 행합니다. 죄는 유전되고 확장되어 마침내 전세계적인 홍수 심판이 임합니다. 


구속과 회복

다행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을 지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노아는 오래 참으신 선교의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유지하며, 이 세상과 바른 관계를 유지했던 사람입니다. 그를 통해 피조물들을 남기셨고, 노아에게 다시 창조 시의 약속을 선언해 주시고, 남은 피조물들로 다시 번성케 하십니다. 

무엇보다 믿음의 계보에서 아브람을 택하고 부르셔서, 그에게 복주사 큰 한 민족을 이루도록 약속하시고, 그와 그 민족을 통해 세상 모든 민족을 회복하시는 약속을 주십니다. 아브람과 동행해 주신 하나님은 그 약속을 지켜서 아브라함의 자손이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십니다. 그들은 애굽 땅에서 나와 광야를 거쳐 가나안 땅에 들어갑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의 구원과 해방을 전제로, 이스라엘에게 당신의 선교 사역을 위임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신실함(신앙 정절)과 거룩하게 구별된 삶(윤리적 삶)을 통해 모든 열방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은 주변 민족들처럼 되어 우상을 섬기고 정체성과 사명을 잃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택함 받은 백성으로 그들의 선교적 정체성과 사명을 회복하도록 촉구했지만, 결국 이스라엘은 심판을 자초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포로된 소수의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을 통해 역사하시고, 열국의 흥망성쇠에도 하나님이 다스리심을 분명히 하십니다. 이스라엘은 흩어진 후에도 정체성과 선교사명 사이에 간극을 보이고, 주님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오셔서 그 두 가지가 하나임을 나심과 사역과 죽으심과 다시 사심을 통해 확실히 보여주십니다. 

이제 그분의 부르심을 따라 성령의 임재와 능력으로 교회가 세워집니다. 제자들과(/) 사도들을 통해 그리고 흩어져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한 성도들을 통해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해지기 시작합니다. 예수님은 초림과 재림 사이에 약속하신 대로 성령을 부어주셔서 이 귀한 사역을 여전히 진두지휘하며, 먼저 믿은 제자들이 자기 민족과 타민족을 제자삼는 일을 계속하라고 독려하고 계십니다. 

구약의 이스라엘은 거룩한 공동체로 구별되어 주변 민족들과 세상 모든 민족들에게 하나님나라를 보여주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구원받은 새로운 믿음의 공동체들은 신약의 교회들처럼 하나님과의 바른 신앙 관계에 근거하고, 세상의 윤리 개념과 차별되고, 그것을 뛰어넘는 천국 공동체로 이 땅에 본을 보이는 선교 사명을 말씀 선포와 삶의 실천으로 병행해야 합니다.


새 창조

교회가 하나님과 함께 한 선교의 결과로, 마지막 날에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온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영원하신 주님을 함께 찬양할 것입니다. 이 땅에서 믿음으로 천국의 삶을 미리 살아내던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각기 자기 언어와 문화와 처한 상황 가운데 이 땅에서 치열하게 하나님나라를 꿈꾸고 이루려고 살았던 그 삶을 가지고 천국에서 온전한 하나님나라를 누리며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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