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일 주일

갈멜에서 호렙까지

이규준/한진숙 선교사 사역 소식지

이규준/한진숙(광표,준표) 선교사는 지난 2003년부터 위클리프 캐나다소속 선교사로서, 여러 개인과 교회가 성경번역선교에 헌신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교회와 개인들이 잘 구비되고 사역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선교훈련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이번 소식지에는 다음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크리 원주민 성경번역

우리의 씨름은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엡 6:12)

상반기 사역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 (골 1:10)

Q & A 원주민 자살율

이에 왕이 명령을 내려 크고 귀한 돌을 떠다가 다듬어서 성전의 기초석으로 놓게 하매 (왕상 5:17)

이곳 북미 원주민들의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시옵소서!

"더 이상 원주민들이 자신들의 언어와 문화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우리 한인교회들이 먼저 기도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다시 그 이야기를 찾아주려면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원주민들에게는 그들의 언어와 문화가, 땅이, 하나님 안에서의 그들의 정체성과 결부되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지난 4월 28일 크리 원주민들을 위한 성경번역 운동 비전 나눔의 날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이 나눠주신 소감들입니다. 특히 참석한 원주민 성경번역 사역자들이 자기 마을, 본인들의 자녀들이 자살로 일찍 그들의 삶을 마감해 가는 상황을 "담담히" 나누면서 기도 요청을 할 때는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계속되는 원주민 청소년들의 자살과 전염병처럼 퍼지는 자살 시도로 인해 여러 원주민 마을에서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외부의 도움을 첨하고 있습니다. 

참석한 모든 한인 원주민 사역 관계자들과, 원주민 성경번역 사역자들이 함께 손을 잡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들의 언어로 주어지고, 자신들을 둘러싼 어려운 문제들에 맞서 싸울 힘과 소망이 되는 날을 그리며, 함께 기도합니다! 

계속되는 상반기 사역

지난 1월부터 4월 말까지, 간단 없이 계속되는 사역을 건강하게, 그리고 열매 풍성하게 감당토록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여러분의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협력해 주시는 파트너 교회 목사님들의 동역이 얼마나 귀했는지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려드립니다.

협력과 네트워킹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만나는 분들과 하나님의 교회와 선교를 위한 열정이 계속 나눠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특히 미국 한인 교회들을 위한 카이로스 코스를 서부지역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차 미국 전역으로 확산 시켜 가려는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각 지역에서 계획한 코스들을 잘 섬기는 가운데, 그 기틀이 다져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 4월 28일 크리 원주민 성경번역 운동을 위한 비전 나눔의 날 행사를 잘 마쳤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킹덤프렌드십과 북미 원주민 성경번역 운동을 위한 기도 운동, 교회와 개인들의 헌신 등을 위한 첫걸음을 떼게 하신 줄 믿습니다.

계속해서 교회와 개인들이 성경번역 선교를 통해,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자신들의 말과 문화와 땅의 회복를 통한 정체성 회복이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일자

2/4-3/28
 3/8-4/5
3/18-20
4/10
4/11-15
4/18-21
4/28

5/1-31
5/7
5/12-7/7
5/14-15
5/20
6/4-5
8/8-12
8/15-19
8/24-29
9/12-16
9/20-24

사역 내용 (및 장소)

본한인교회 카이로스 코스 (한진숙 선교사 책임조력자 훈련)
토론토한인장로교회 첫걸음선교이야기 인도
위니펙중앙교회 첫걸음선교이야기 인도
첫걸음 선교이야기 자료 영문 번역 완성
밴쿠버지역과 미국 서부지역*을 위한 카이로스 코스 섬김
위클리프 캐나다 사역 회의, 캘거리 본부 
크리 원주민 성경번역 운동 비전 나눔의 날, 킹덤 프렌드십*과 기도 운동의 기초 다짐
(이상 잘 마친 사역 감사!)

서양교회 위한 선교훈련 모듈 개발
토론토한인장로교회 단기선교 훈련
토론토영락교회 카이로스 코스
워싱턴열린문교회 2차 선교 컨설팅
대학생선교회 단기팀 훈련
첫걸음 선교이야기 - 기독교 감리회 토론토지역 지방 선교부
씨드 선교회 및 밴쿠버 지역 카이로스 코스
밴쿠버 지역 교회들을 위한 선교 교육 VBS
미국 포틀랜트 지역 카이로스 코스
위클리프 사역 회의, 캘거리
한인 디아스포라 카이로스 위한 LC/NNC 훈련, 런던

* 킹덤 프렌드십은 캐나다 내 교회가 선교현지의 성경없는 부족과 깊은 관계를 맺고 성경번역을 위해 직접 동역하는 것입니다.

* 미국 씨애틀, 포틀랜드, LA 등에서 세 교회가 참여했고, 앞으로 미국 내 여러 지역에 카이로스 코스가 확산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교회들이 하나님의 선교에 건강하게 동참하게 되며, 성도들이 선교적 삶을 살게 돕는 일에 헌신키로 했습니다.

크리 원주민 성경번역 운동

대부분의 원주민들은 이미 영어로 옮겨 갔을 거라 생각하고, 그들에게 영어로 복음을 전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트렌트 대학의 원주민 교수가 말했듯이, 원주민들의 진정한 회복은 그들의 말과 문화를 찾아주는 것입니다. 좀 더 선교적으로 말하자면, 하나님께 돌아와 자기 언어와 문화를 구속하는 것입니다.

크리 원주민 성경번역 운동은, 나스카피 원주민과 26년간 사역 경험이 있는 얀세위치 부부와 원주민 사역 팀이 함께, 록키 산맥에서 온타리오 북부까지 흩어져 살고 있는 모든 크리 원주민을이 자기말로 된 복음을 가지도록 돕는 사역입니다. (아래 사진 참조)

위클리프 캐나다는 이 성경번역 운동에, 캐나다의 많은 한인교회들이 동참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 A

왜 원주민들 중에는 청소년들의 자살율이 그렇게 높은가요? 
캐나다는 OECD 국가 중에 자살율이 평균 정도로 10만명 당 15명 정도입니다. 그러나, 원주민 마을로 가면, 이 비율이 10-20배 이상 껑충 뛰어오릅니다. 지난 3월에 비상 사태를 선포했던 Pimicikamak 원주민 마을 (위니펙에서 500km 북쪽)의 예를 들면, 2 개월 동안 청소년들 6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비상 사태 선포 시 2 주 동안 140 건의 자살 시도가 이어졌습니다.

원주민 지역에서는 실업율이 80%가 넘고, 약물 중독에 목적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어른들을 보며, 청소년들에게는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는 자신들의 미래에 죽음이 더 가깝고 쉬운 선택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마을마다 뜻 없는 죽음에 이미 너무나 익숙해 진 사람들... 거짓과 파괴의 영이 역사하는 일이라고 밖에는 달리 말할 수 없는 암울한 상황입니다.

지난 소식지에서도 말씀 드렸던, 원주민 말살 정책, 기숙사학교의 폐해, 자력 갱생이 어려운 사회 구조 등 외부적 요인도 문제이지만, 정체성 상실과 목적 없는 삶이 점철되어 다음 세대를 짓누르고 있는 내부적 상황이 더 큰 문제입니다.

그러나 희망이 없지 않습니다. 이들에게 말씀이 주어지고, 스스로 기도할 때 이런 상황이 역전된 예들도 있습니다. 절망 속에 도움을 구하는 많은 원주민 마을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일어나 사망의 사슬을 끊고, 다음 세대에 희망과 생명을 전하게 되도록, 함께 기도하는 기도의 용사들이 일어나길 소원합니다!

연락처

Gyoojun Lee 
1011-6000 Yonge St. 
Toronto, ON M2M 3W1 
Canada 
416-888-2262 gyoojun_lee@wycliffe.ca http://rbbb.wycliff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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