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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 선교사 사역 소식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한 텀 (Term, 4년)을 잘 마무리하고 안식년을 맞이했습니다. 삶 속에서 크고 작은

산들을 오르내리면서 넘어지고, 실패한 것처럼 느껴졌을 때도 있었지만, 그러한 시간을 통해서 새

롭게 깨닫고 배우고 무엇보다 더 깊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가 지금 여기 이 모습으로 있음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저

은혜로 베풀어 주신 모든 것으로 말미암아 저희의 삶은 감사가 흘러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어수선해진 분위기와 불안정한 상황속에서도 그곳의 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본국으로

무사히 들어올 수 있도록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희를 위해서 잊지 않고 기도해 주신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현재진행형

그동안 현지 사정은 긴박한 긴장감 속에 있었습니다. 그 상황은 저희 단체뿐만 아니라, 저희가 있었

던 나라 전반적으로 모든 선교사들에게 폭풍우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현지에서는 아직도 그러한 긴

장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새벽에 경찰서로 가서 조사를 받기도 합니다. 많은 선교사

가 짧게는 5년, 길게는 영구 추방을 당하고 있읍니다. 어떤 분들은 현지로 복귀하다가 공항에서 입

국 허가가 안 되어서 발길을 돌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선교사들은 미

리 본인들이 그 나라를 떠나 안식년을 짧게 갖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추방당하는 것보다 잠시라

도 떨어져 있다가 들어가는 것이 다시 현지로 복귀하는데 더 수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단

체는 이 일로 인해 저희의 모든 이메일 주소도 바꾸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보안에 대해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며, 저희와 함께 일하던 현지인들과 저희의 일을 보호하는데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

습니다.

저희는 추방당하지 않고, 저희가 계획했던 시간에 본국으로 철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계속되

는 안 좋은 소식들이 저희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그 나라는 지금 우리들의 기도를 절실히 필요

로 합니다. 현지에 있는 사람들을 향한 마음이 간절하지만, 그곳에 들어갈 수 없어서 안타까워 하

시는 모든 선교사님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현지인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기

도해 주십시오. 가정교회뿐만 아니라, 선교사들과 함께 일했던 현지인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도록 손 모아 주십시오.

이 모든 역경과 시련을 주님의 은혜와 믿음으로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속적으로...

L 선교사는 계속해서 창세기를 번역해 왔습니다.

비록 현지 언어조력자와 계속되는 교류는 갖질 수 없지만, 이곳에서 그동안 해온 번역을 다시 검토

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타겟 언어를 연구하고 습득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려고 합니다. 또한, 저희 위클리프 한인사무국을 도와 이곳 밴쿠버 지역에서 기도 모임을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 시간을 잘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이 모든 것을 잘 실행할 수 있도록 함

께 기도해 주십시오.

C 선교사는 캐나다에서 영주권 신청을 하게 될 것입니다. 결혼했더라도, 외국에서 거주하느라 캐

나다 영주권을 아직 신청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1년여 정도 캐나다에 있는 동안 영주권 신

청을 하려고 합니다. 영주권을 받으므로 저희가 현지에 들어갈 때 같은 비자를 받을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기대를 하고 계획했던 것입니다. 영주권을 받는 기간이 최소한 1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모든 서류가 잘 준비되고, 아버지께서 그 길을 순조롭게 열어 주시도록 함께 손 모아 주십시오.

또한, 우리에게 새롭게 찾아오는 만남과 교제가 있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만남과 풍성한 교제를

통하여 주님 안에서 서로 함께 세워주는 귀한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이 안식의 시간은 다음 텀

을 준비하는 시간이기도 하기에 저희에게는 이 시간이 특별히 소중합니다. 재충전과 훈련, 그리고

섬김을 병행하며 저희의 영혼과 육체가 주님이 주시는 좋은 것들로 풍성히 채워지길 소망합니다.

어떤 한순간도 그냥 보내는 것이 아니라, 소중한 의미가 담기는 순간들이 되길 바랍니다.

뒤돌아보니 우리를 안고 오셨던 주님의 발자국뿐입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영혼과 마음, 몸도 강

건히 지키시길 바라며 저희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주님의 풍성하신 사랑이 여러분의 가정에 넘

치기를 기도합니다.

평안하세요...

 

- 매 순간 주님과의 더욱 깊은 교제로 주님의 마음을 잃지 않고 더욱 강건해 지도록

- 일정을 잘 계획하여 시간을 지혜롭게 활용하도록

- 저희와 함께 일했던 현지인과 그의 가족의 구원과 안전을 위하여

- C 선교사의 영주권이 순조롭게 잘 나올수 있도록

- 양가 부모님들과 가족들의 건강과 평안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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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박요섭 조선향 동역서신 2018-02 (No. 38) 이상협 2018.02.26 255
29 이규준 한진숙 선교사 사역 소식지 이규준 2018.02.12 487
28 2017년 말 세계 성경번역 현황 이상협 2018.01.14 1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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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이규준/한진숙 선교사 사역 소식지 (2017. 3.28) 이규준 2017.03.28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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