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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시내산에서 맺은 언약은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언약을 민족단위로 다시 맺은 것이라 하여, 시내산에서의 언약 갱신이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어제와 오늘의 본문이 보여주는 것처럼 언약을 맺고 그것을 마무리하기 위해, 비유로 치자면 약혼한 커플이 혼수준비하고 신방 마련의 지침을 합의하던 중에, 두 당사자 중 한쪽에서 불상사가 생긴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이 너무나 심각한 나머지, 다른 당사자가 더 이상 이 혼인관계를 지속하기 어렵겠다고 한 것입니다.

 

너무나 황급하고 안타까운 나머지 중간 역할을 하던 모세는 제발 이 백성과 약속하신 대로 다시 함께 해달라고, 이 언약을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여 가나안 땅까지 가주시라고, 하나님께 매어달렸던 것입니다. 심지어는 자기 목숨을 내어놓을 테니 그렇게 해달라고 간청했던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모세의 간청을 들으시고, 언약을 회복해 주십니다. 

 

앞서 2/12일자 묵상글에서 살펴보았던 것처럼, 그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묻는다면 거의 모두가 죽어 마땅했습니다. 그 우상 숭배에 거의 모두가 다 참여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세로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오직 레위 지파가 헌신한 것 정도로만 눈감아 주시고, 모세가 다시 돌판을 받는 상징적인 행동을 통해서 이스라엘 민족과 그 언약을 이어가기로 하셨던 것입니다. 중보하시는 주님과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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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2월 4일 (묵상자료) 출 9:13-19 "내 백성을 보내라" 이규준 2021.02.03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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