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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에는 간단한 한 줄 설명으로 요약되는 사사들도 있지만, 비교적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사사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첫 사사 옷니엘은 여호수아서와 사사기를 역사적으로 연결해 주며 여호수아 이후의 사사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알려줍니다. '왼손잡이' 사사 에훗 이야기부터 사사시대 싸이클이 돌아갑니다. 이어 간략하게 삼갈의 소모는 막대기로 승리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다음에 드보라와 바락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연이어 세 이야기에서 보이는 공통점 하나는 '의외의' 이야기라는 점입니다. 오른손, 철기, 남자 등의 반대 예가 정상적으로 생각되던 시대에서 그 반대 개념들이 등장하고, 어김 없이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승리와 구원을 가져다 준 것을 말합니다.

 

드보라와 바락의 이야기에서 드보라가 선지자 역할을 하며 바락을 이끌고, 바락이 이스라엘을 이끄나, 결국 승리의 최고 수훈은 타민족 여인 야엘에게 돌아갑니다. 4 장의 간략한 기술과 5 장 드보라의 노래를 연결시켜 보면, 전쟁은 세 단계로 치러졌습니다. 먼저 이스라엘 백성이 다볼산에 집결하고, 이를 들은 시스라가 징벌군을 기혼강가에 모집했습니다. 당연히 철병거는 평지싸움에 쓸모가 있고 무적이었을 텐데, 하나님께서 기손강가에 모인 철병거를 비를 내려 무용지물로 만들어 주시고 (5:21), 시스라는 철병거를 버리고 도보로 도주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적장의 목숨을 취한 것은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이었습니다.  

 

드보라는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이 직접 오셔서(5:13) 기획하시고 (4:7) 행하신 일(4:14)인 것을 말하며, 똑같은 마음(/열정/열심)을 가진 헌신자들을 격려하고 (5:13-15, 24), 나몰라라 한 지파들을 나무라며, 반대로 교만했던 대적이나 그를 도운 자들을 비웃어주고 (5:28-30) 저주합니다 (5:23). 헌신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에 마음을 두고 동행하고 동역하는 것입니다. 순종하여 하나님과 동행하면, 그분이 앞서 행하시고 우리에게 그분의 큰 일을 체험하고 찬송 영광 돌리게 하십니다. "주를 사랑하는 자는 해가 힘 있게 돋음 같게 하시옵소서!"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다볼산 모습 (출처: http://hansaram.org/%ec%84%a4%ea%b5%90/?ckattempt=1&mod=document&uid=354)

 

다볼산 전투 지도 (출처: https://m.blog.daum.net/lbsok/17177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