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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그 배경으로 볼 때 이스라엘의 멸망 전후 (1-39장), 포로귀환 시대 (40-55장), 그 이후 메시아를 대망하는 중간기 (56-66장) 입니다. 이러한 내용 상 이해 때문에 이사야서의 저자에 대해, 전통적으로 책 전체가 이사야의 저작이라고 하는 견해와, 첫 부분은 이사야가 썼고 나머지 두 부분은 다른 저자들이 썼다는 견해, 그리고 오랜 시간에 걸쳐 편집된 내용이라는 의견 등 크게 세 가지 의견이 존재합니다. (나열 된 순서대로 갈수록 그 근거를 설명하기가 어려운 관계로 이사야서 묵상글은 전통적 견해를 바탕으로 서술할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서론적으로 잘 이해해야 할 것은, 이사야서의 역사적인 배경입니다. 1:1절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이사야는 웃시야 왕 때부터 요담과 아하스를 거쳐 히스기야 왕 때까지 예언했습니다. 당시 초 강대국으로 등장했던 북쪽의 앗수르와 늘 남쪽의 강대국으로 자리매김 했던 애굽 사이에서 늘 줄타기를 했던 왕과 신하들과 백성들을 반대하여,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라고 예언해야 했습니다. 40-45장은 바사 왕 고레스 이후 포로 귀환이 이뤄졌던 에스라-느헤미야 시대에 이스라엘의 재건을 배경으로 합니다. 고난 받는 하나님의 종을 통해 어떻게 모든 민족의 선교를 이루실지 노래합니다. 56-66장은 바로 이 종이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상속하고 그를 따르는 모든 민족에서 나온 하나님의 종들이 함께 그 나라를 상속할 것입니다. 

 

1장은 이사야서 전체의 분위기를 알려줍니다. 만일 1:8절과 같은 말씀에서 히스기야 때 앗수르의 침입을 배경으로 볼 수 있다면 (9/13일 묵상글 참조), 대대적으로 이뤄진 종교개혁에 따라 백성들이 제사(예배)를 드리고 있었음에도 한갓 종교의식일 뿐 그것을 뒷받침하는 삶의 예배가 없었음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예배에 하나님과의 만남이 없고 하나님이 그들의 예배를 가증스럽게 여기신 것은 예물을 드리며 기도하는 그들의 손에 압제와 학대와 불의의 피가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1:11-15, 피상적 개혁에 대해서는 8/3일 묵상글 참조).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소환하여 법정에 세우고 (1:20 이러한 이스라엘의 죄악을 낱낱이 고소하십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벌을 내리기 위함만은 아닙니다. 분명히 심판과 그에 이은 구원과 회복이 있습니다 (1:19-20, 24-27). 그러나 그보다 먼저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돌이켜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아와 화해하기를 원하십니다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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