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lovers

한국어

26-28은 두로와 시돈에 대한 예언입니다. 주로 두로에 대해 예언하고 있습니다. 두로와 시돈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지중해연안의 중간 지역에 위치한 페니키아 사람들로 그보다 남쪽에 위치한 블레셋과 마찬가지로 해양 선진국이었고 무역을 통해 큰 부를 쌓았습니다. 다윗 솔로몬 시대부터 이스라엘과 동맹 관계로 상호이익을 추구했으나,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망하는 것을 두고, 기뻐하는 것에 대해, 에스겔은 그들도 예루살렘과 동일한 처지가 될 것임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두로는 해안가 도시와 그곳에서 80m 바다에 있는 천혜의 요새 섬도시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그들은 부와 안전을 동시에 누리고, 그 돈으로 곳곳에서 용병을 데려와 방비를 튼튼히 하며 그 안전을 자랑했습니다.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등이 계속 쳐들어 왔지만, 봉신국으로 조공을 바치는 정도에서 그쳤고 섬 자체가 함락 당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26:8절 이하 공성전은 해안도시에만 적용되고, 그것이 두로 섬에까지 이뤄져 함락당한 것은 알렉산더의 정복 때였습니다. 알렉산더는 해안에서 섬까지 80m 거리를 메워 길을 내고 성을 포위해 함락시켰(고, 그 결과 현재는 섬과 육지 도시가 이어져 있)습니다.  

 

27장에 나오는 두로를 향한 에스겔의 애가를 보면, 수 많은 나라들이 두로와 무역했고 이를 통해 얻은 각종 진귀한 물품과 축적된 부로 치장하여 그들은 아름답고 영화롭고 강하기가 이를 데 없었습니다. 그러나 마치 배가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파선하고 수장되듯이, 하루 아침에 이 모든 것이 무너지고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BC 598-585년, 13년 동안 바벨론의 침공을 견뎌냈던 그들이기에, 자신들의 상대 이스라엘의 멸망을 두고 기뻐하고 자긍했던 것이 당연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동일한 이유로 하나님의 백성을 먼저 심판하셨다면, 나머지 민족과 나라들은 오죽했겠습니까? (내일 더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내륙, 그것도 산 위에 거하면서 이 두로와 시돈과 같이 해상 무역을 통해 부와 영광을 함께 누렸던 이스라엘을 보면서, 소위 영적인 복과 물질적인 복의 순서가 바뀔 때, 물질적인 복들과 우상(피조물 숭배)이 하나님을 대신할 때 어떤 일이 있을지 분명히 깨닫게 됩니다. 결국 어리석은 인생은, 하나님을 붙잡는 것만이 복을 누리는 길임을 물질적인 복이 제거될 때에야 비로소 깨닫는 것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년1독 월별 묵상글 바로가기 링크 이규준 2023.02.08 2092
공지 Whitmer's 2 year Bible Reading Plan 이상협 2023.01.02 2349
공지 2년1독 성경읽기 안내 이규준 2020.12.29 2111
715 [2년] 12/14 (묵상자료) 계 1:1-8 "모든 상황 가운데 다스리시는 주님" [1] 이규준 2022.12.15 78
714 [2년] 12/13 (묵상자료) 잠 8:13-26 "지혜이신 주님을 따르는 삶" 이규준 2022.12.14 77
713 [2년] 12/12 (묵상자료) 유 1:18-25 "마귀에게 부화뇌동한 인생 vs 주님을 따르는 삶 이규준 2022.12.13 70
712 [2년] 12/11 (묵상자료) 요삼 1:1-11 "확고한 진리와 넘치는 사랑의 공동체 이규준 2022.12.09 67
711 [2년] 12/10 (묵상자료) 요이 1:1-11 "진리 가운데 사랑하고, 사랑으로 진리를 말함" [1] 이규준 2022.12.08 71
710 [2년] 12/9 (묵상자료) 요일 5:4-12 "성육신과 성화의 비밀" [1] 이규준 2022.12.06 62
709 [2년] 12/8 (묵상자료) 요일 4:12-28 "삼위 하나님과의 연합을 체험하는 사랑의 삶" [1] 이규준 2022.12.06 60
708 [2년] 12/7 (묵상자료) 요일 3:11-18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들" [1] 이규준 2022.12.06 74
707 [2년] 12/6 (묵상자료) 요일 2:15-23 "비전과 카리스마가 아닌 겸손과 순종의 삶" [1] 이규준 2022.12.05 63
706 [2년] 12/5 (묵상자료) 요일 1:1-10 "진리의 말씀과 회개의 바른 신앙 공동체" file 이규준 2022.12.05 63
705 [2년] 12/4 (묵상자료) 시 145:1-9 "하나님의 동역자, 성도의 동원가 다윗" [1] 이규준 2022.12.04 53
704 [2년] 12/3 (묵상자료) 벧후 3:1-9 "신실함의 공진 능력" [1] 이규준 2022.12.03 58
703 [2년] 12/2 (묵상자료) 벧후 2:1-10a "탐욕이 아니라 말씀으로 연단받는 성도와 목회자" 이규준 2022.12.02 68
702 [2년] 12/1 (묵상자료) 벧후 1:1-11 "입술의 복음, 삶의 증거" 이규준 2022.12.01 63
701 [2년] 11/30 (묵상자료) 벧전 5:1-11 "고난에도 기뻐하는 신앙의 삶과 사역" 이규준 2022.11.30 71
700 [2년] 11/29 (묵상자료) 벧전 4:1-11 "선한 청지기의 삶" [1] 이규준 2022.11.29 58
699 [2년] 11/28 (묵상자료) 벧전 3:1-9 "본향을 사모하는 나그네의 삶" 이규준 2022.11.28 68
698 [2년] 11/27 (묵상자료) 벧전 2:1-10 "모든 민족, 모든 성도의 제사장직" [1] 이규준 2022.11.27 49
697 [2년] 11/26 (묵상자료) 벧전 1:3-12 "모든 사람, 모든 민족에게 증인되는 교회" [1] 이규준 2022.11.26 58
696 [2년] 11/25 (묵상자료) 약 5:1-8 "물질과 죄의 문제를 극복하는 믿음 공동체" [1] 이규준 2022.11.25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