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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는 북쪽 이스라엘을 위한 자신의 예언에 남쪽 유다까지 포함시켜 말합니다. 이 내용을 보면, BC 732년 이후 북이스라엘이 급속도로 멸망해 가는 정말 중요한 시기, 남과 북이 함께 힘을 합해 신앙적으로 중흥을 꾀했어야 할 때에, 양쪽 모두 하나님을 의지하기는커녕 정치적 동맹을 수완으로 함께 망하는 악수를 두었던 때입니다 (상세한 내용은 1년차 9/11일 묵상글 각주 참조). 호세아는 이들 모두가 하나님께 돌아올 때를 바라보며 예언하고 있습니다 (호 5:15, 6:1). 

 

기브아, 라마, 벧아웬은(5:8) 베냐민 지파의 도시들로 모두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방어 요충지입니다. 그들에게 오는 경고의 메시지는 곧 북쪽에서 큰 공격이 있을 것임을 뜻합니다. 이미 북이스라엘은 멸망하겠지만, 유다는 히스기야 왕 때에 호세아가 말한 대로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는 말을 실천하여, 하나님께서 앗수르를 격퇴해 주시는 은혜를 누릴 수 있었음은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었습니다. 또한 호세아는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비와 햇빛에 비유하여 신실하심과 함께 당시 이스라엘이 섬기던 바알 신이나 태양신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만이 진정한 구원과 풍성한 삶의 근원이신 것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6:3).

 

7장에서는 불에 달궈진 화덕과 뒤집지 않은 전병 (7:3-7, 8-9), 어리석은 비둘기(7:10-14), 속이는 화살로(7:15-16) 이스라엘의 상태를 비유하고 있습니다. 지도자들은 그 화덕 같이 끊임 없는 욕망으로 차 있어서, 잠시 잦아드는 듯하지만 다시 불타오릅니다. 북이스라엘 멸망 전에 계속해서 쿠데타로 왕이 바뀌었고, 말씀대로 인애를 나타내야 할 제사장들은 도피성이었던 세겜과 길르앗에서 도리어 살육을 일삼았습니다. 어리석게도 앗수르와 애굽에 조공을 바치며 살 길을 찾아보았지만, 도리어 그들에게 유린당하고 맙니다. 결국 과녁을 맞추지 못하는 화살처럼, 한쪽만 타버린 전병처럼,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망하는 신세가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지 않는 (7:7, 10, 14, 16) 열정과 그 삶들이 결국에는 우리 자신을 잊게 하고, 잃게 하고, 멸망으로 이끕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와 그분을 알 때, 우리 자신을 각성시키고 (회개) 되찾을 수 있습니다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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