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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이제 결론을 맺으면서, 다시 한번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빚어지는 새사람 (6:15, 고후 5:17)이 되라고 격려합니다. 유대주의자들이 말하는 율법을 지키는 행위에 의존하지 말라는 것이 곧 방탕과 쾌락의 삶을 즐기라는 뜻이 아니라, 은혜를 입은 자로서 오히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종의 자세를 가지는 것이라고 합니다.1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같은 육체의 열매가 아니라, 성령의 열매 곧,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열매를 맺으라고 권합니다.  

 

바울은 이미 3:3절에서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말함으로써"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살려는 것과 사람의 행위와 욕심으로 살려는 것을 비교했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과 비교해 믿는 사람들이 다른 가장 큰 특징은 더 이상 자기 생각과 육신의 소욕으로 사는 게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우리 안에 성령을 부어주셔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이 원하시는 뜻을 따라 살려는 열망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날마다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는 사람들은 육체의 열매가 아니라 성령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게 됩니다. 

 

바울은 "스스로 속이지 말라" 거듭 말하는데, 자신이 성령을 위해 심는 삶을 살면 그렇게 열매맺고 변화되는 삶을 살 것입니다. 그러나 육체를 위해 심으면서 거룩한 척/하나님의 사람인 척해봐야 "열매로 알게" 될 것이 뻔합니다.2 그래서 먼저 자신이 영적인 것을 위해 심고 거두는 삶으로 "새로 지으심" 받는 삶을 살고(6:15),3 그런 마음으로 서로 돌보고 같은 삶을 살도록 격려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 모든 일에 기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입니다. 바울은 바로 이 십자가 사랑을 가지고 행하기에 자신의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갖고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믿음의 가정들에게 선행을 더 하라고 하는 말씀을 볼 때, 기독교인들의 공동체는 바로 이 사랑으로 특징지워져야 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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