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2 23:28
10-11장은 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먼제 일곱 째 나팔이 불리는 마지막 부분입니다 (11:15-19). 그리고 나머지 11 장 앞부분은 두 증인에 대한 이야기이고, 그 앞의 10 장은 땅과 하늘을 밟고 선 거대한 천사에게서 요한에게 주어지는 작음 두루마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체적으로 여섯째 나팔과 일곱 째 나팔이 불려지기 전 사이의 내용인데, 인 재앙과 달리, 일곱째 나팔이 불려진 뒤에 바로 일곱 대접이 나오지 않고 다시 한번 막간극 내용이 이어지는 점입니다 (12-14장).
바다와 땅을 한 발씩 딛고 서서 하나님의 심판이 지체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힘 센 천사는 하나님의 통치와 심판이 확실함을 보여줍니다. 그가 요한에게 건네준 작은 두루마기는 펴보거나 받아 적는 것이 허락되지 않은 채, 요한이 받아 먹게 되는데, 마치 에스겔의 경험처럼 입에는 달고 배에서는 쓰게 됩니다. 요한은 그렇게 두루마기를 받아 먹은 후에, 계속해서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예언하라는 사명을 받습니다. 요한은 이어서 측량자를 받아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만 측량하여 하나님의 보호아래 안전함을 말해주며, 성전 바깥 마당은 내버려두어 3.5년/마흔 두 달/천 이 백 육 십 일 동안 짓밟히게 내어두라고 하십니다.
11장에 나오는 두 증인은 교회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 유대 전통에 이어 모세와 엘리야처럼 하나님의 말씀으로 능력의 기적들을 행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무저갱에서 올라온 짐승이 이들을 죽여 그 시체가 사흘 반 동안 큰 성 가에 방치하게 됩니다. 즉, 하나님을 대적한 예루살렘/로마/애굽 등의 상징이 되는 이 세상 권세에 의해 방치되나, 하나님에게서 생기가 나와 3.5일 만에 다시 살아나 승천하게 됩니다. 그 때에 큰 지진으로 인해 칠 천으로 상징되는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일곱 째 나팔이 울려퍼집니다. 보좌에 앉으신 어린양께서 세상 나라를 접수하시고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겠다고 선포됩니다! 다시 한번 하나님의 백성,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지키심과 순교해도 다시 살리시고 다스림에 동참하게 하시는 놀라운 역사가 반복하여 강조되고 있습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