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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7장에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나이 99세, 즉 이삭이 태어나기 1년 전에 나타나 주신 약속이 나옵니다. 아브람과 사래가 아브라함과 사라로 이름이 바뀌며, 그의 후손 이스라엘 백성에게 할례를 명하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스마엘에게도 복이 약속되지만, 하나님의 언약은 이듬해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과 맺으시겠다고 하십니다. 

 

성경에서 이름이 바뀐 예들이 여럿 있습니다. 하나님이 바꿔주시기도 하고(아브라함/야곱), 사람들이 별명을 지어주기도 합니다(여룹바알). 포로나 종으로 잡혀가 소위 창씨개명을 하기도 합니다(요셉, 다니엘과 세 친구). 상황에 비추어 스스로 이름을 바꾸기도 합니다(나오미). 후에 야곱의 이름도 이스라엘로 바꿔주실 때처럼, 아브람과 사래의 이름 변화는 새로운 전환점이 됩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죽은 자와 방불하게 살았던 그들이, 이제 하나님 약속의 첫 열매를 얻게 되고, 약속의 땅을 물려받을 씨를 뿌리게 됩니다. 더욱이 그 씨는 단순히 한 민족 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의 아버지가 될 상징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내 아내의 하나님이실 뿐 아니라, 씨를 주셔서 우리 자녀들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또한 다스리는 왕들이 그들의 허리에서 나오게 하십니다 (창 35:11 참조). 그렇게 하나님이 나와 내 자손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 열방을 품고 기도하며 나아갈 때 우리는 그 다스리는 권세를 누립니다!1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