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 중요하게 움직여야 할 때마다 하나님이 나타나서 말씀해 주십니다. 밧단 아람으로 도망갈 때, 또 그곳에서 외삼촌의 눈을 피해 가나안으로 야반도주 했을 때, (얍복 강에서 이름을 바꿔주실 때),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디나 사건으로 인해 세겜을 떠나 벧엘로 올라갔을 때, 그리고 나중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요셉이 기근을 피해 가족 모두 애굽으로 오라고 초대했을 때입니다.

먼저 이 모든 상황들이 야곱에게는 앞일을 내다보거나 그 결과를 확신할 수 없는 위기의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나타나실 때마다 야곱에게 아브라함 언약, 아버지 이삭이 야곱을 축복하며 물려준 복과 복됨의 유산을 확인해 주십니다. 다만 이번에는 야곱에게 그가 했던 약속을 상기시키시면서, 그 약속을 지켜 벧엘로 가서 예배하라고 하시고, 그가 예배했을 때 계속해서 그가 복된 사람임을 다시 확인해 주십니다.

야곱은 지시 받은 바 없지만, 스스로 겸비해서, 모든 가족들에게 두 가지 중요한 사항들을 벧엘로 올라가면서  요구합니다. 첫째는 몸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꿔입는 것이고, 둘째는 모든 우상들과 장식물들을 제하는 것이었습니다. 에배의 모양/형식과 본질적인 내용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무엇을 의존하거나 그것들에게 복을 비는 우상숭배를 회개하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그분만 의지하는 삶이 예배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