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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은 단 지파 출신으로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이 지정해 주셔서 '죽을 때'까지 하나님을 섬기도록 성별된 나실 인이었습니다 (민 6;1-21절 참조). 하나님은 아들을 주실 것을 그의 어머니와 아버지 마노아에게 알려주시면서, 그가 나실 인이 되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삼손은 나실 인의 규례를 차례로 어겼고, 사사라기보다는 멋대로 행동하며 여인들과 함께 하기를 좋아하는 장사 정도였습니다. 그가 블레셋 여인을 아내로 맞으려 했을 때 부모에게 "그 여인을 좋아하오니 (영어 성경에서는 '그 여인이 좋아 보여서')" 아내로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좋아 보인다'는 말은 사사기의 후렴구인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에서 사용된 '옳다'와 같은 단어입니다. 통혼하지 말라 하셨는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던 것입니다. 성별된 사람으로서 더욱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랐어야 했는데 자기 생각대로 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사사기는 삼손이 사사로 부름받았지만, 당시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자신들이 옳게 여기는 대로 행했고, 우상 숭배와 하나님 따르는 것이 섞여 있던 혼합주의적 신앙 생활을 했던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여주는 대표입니다. 그것은 곧 지금 우리를 대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성경은 의아해하는 부모들의 모습 뒤로,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숨어 있는 것을 말씀해 주십니다 (14:4). 그가 비록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하나님이 그를 사용하셔서 목적을 이루셨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그가 시작한 일은 이후에 다윗이 온전히 이루게 됩니다 (삼하 8:1).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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