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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어느 사람의 묘비에 '하나님의 마음을 좇아 평생 그분의 뜻을 이루며 산 사람'이라고 쓰여 있다면 얼마나 영예로운 일이겠습니까? 다윗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신약성경에서 그를 소개하면서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당시에(자기 세대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 잠들어" (행 13:22, 36)라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경의 모든 인물들이 그렇듯이 누구나 다 공과가 있고 그 잘못한 점들이 숨김 없이 적나라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함부로 미화할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성경은 다윗과 사울을 비교하면서, 다윗도 사울처럼 사무엘에게 개인적으로 기름부으심(소명)을 받고, 성령의 감동을 입고, 전쟁에 승리함으로 공적인 인정을 받아 왕위에 오르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다윗이 등장하면서 안타깝게도 사울에게서 하나님의 신이 떠나고 다윗에게는 성령이 임하여, 다윗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임이 증거 됩니다 (16:13-14, 18), 이는 실질적으로 다윗이 지도자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는 암시입니다. 성경은 다윗이 음악으로 사울의 악신 들림을 치유해 준 것이나, 사울과 그의 모든 군대가 떨고 있을 때 담대하게 나아가 골리앗을 물리치고 승리를 가져온 것을 예로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택할 때 '중심'(마음)을 보신다 하시고 (16:7),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13:14)인 것을 확인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의 원어 뜻은, '하나님의 마음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다윗의 이러한 자질은 골리앗을 향해 나아갈 때 보여준 그의 마음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실제로 사울이 자기 기념비를 세워 공적을 기리고 전리품으로 자랑하려고 했던 것과 비교해서 (15:12),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고 높이는 사람으로 드러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받는 것에 분노하고, 그분의 이름으로 골리앗을 이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17:26, 45-47). 그리고 "어찌 이유가 없으리이까?" 반문한 것처럼, 그의 이런 사역은 다름 아닌 평소 예배하는 삶의 연장이었습니다 (17: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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