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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장에서 유난히 돋보이는 점은 중요한 비유에 아기/자녀(들)이 등장하고 그들과 이름들과 이미지에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 뜻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7장에서는 처녀가 잉태하여 낳은 아들 임마누엘 (7:14), 8장에서는 이사야의 자녀들 (8:18)과 그 중 '마할살랄하스바스'라 이름 지은 자녀 (8:3), 그리고 메시아로 상징되는 '한 아기'(9:6-7)입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대로, 첫째와 넷째가 바로 예수님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7-9장의 직접적인 역사 배경1은 북이스라엘과 아람(/시리아) 연합군이 유다를 공격한 때(기원전 735년)입니다. 이 위기 상황에서 이사야는 아하스 왕에게 하나님만이 의지할 피난처요 구원자 되심을 믿고 열왕과 그들의 힘을 두려워하거나 신뢰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하스는 이를 어기고 아람-북이스라엘 연합군을 피하기 위해 앗수르에 조공을 바칩니다. 분명 구원하실 것이라고, 징조를 구하라 했지만, 그는 하나님을 시험하지 않겠노라 말하며 애써 교만하게 그분 신뢰하기를 거절합니다. 이에 이사야는 구하지도 않은 구원을 하나님이 베푸실 것임을,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겠다고 비유의 말씀으로 예언합니다 (7:14).2 그리고 후에 이사야가 낳은 아기 '마할살랄하스바스'는 그 이름이 '쉬운 먹이감을 빨리 잡아챈다'는 뜻으로, 임마누엘 하나님의 구원의 증거입니다.3 앗수르가 아람과 북이스라엘을 멸망시켰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하나님이 주신 예언과 징조를 거절한 당시 백성들에게는 그 말씀을 감추시고, 믿고 말씀대로 따르는 (8:20) 제자들에게만 제한해서 허락하십니다 (8:16). 그 결과 유대 땅은 황폐하고 주릴 것이며, 앗수르가 그들을 양털 깎듯 싹쓸어 노략해 갈 것입니다 (8:20-22, 7:20-25).4 '아기'는 군인과 그들의 큰 나라들과 대조를 이룹니다 (8:15이하, 9:5). 하나님을 믿음/신뢰함은 곧 우리의 약함이 강함이 되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9장에서, 다시 한번 우리에게 주신 한 아기, 임마누엘 주님이 참되고 영원한 구원이심을 확인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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