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4-55장에는 여호와의 종을 통해 이루신 구원을 기념하고 동참하여 누리라는 초대의 말씀이 적혀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고난 받는 종을 통하여 그 무엇에도 비할 수 없는 대가를 치르치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아무 값없이 와서 그 은혜를 누리라고 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찾고 그분께 부르짖는 자들, 모든 열방이 이 복을 누릴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다스리심을 누릴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구원을 노래하며 사방으로 나아갈 이유가 있습니다. 자손이 많아질 뿐만 아니라 열방을 얻으며, 가는 곳마다 생명의 역사가 더 넘쳐나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54:1-3). 이스라엘은 이제 더 이상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않습니다. 버림 받은 처녀나 과부처럼 되었던 이스라엘을 이제 하나님이 다시 찾아주셔서 그들의 수치를 없애주시고 영영 그들의 남편(주인)이 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54:4-8).¹ 그들은 의로 든든히 서며 자녀들이 여호와의 교훈으로 평강을 누리고, 대적하는 자들은 도리어 패망할 것입니다 (54:13-15).² 

하나님의 초대의 핵심은 그분께 나아와 그분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다윗 언약에 기초한 영원한 언약이 주님을 통해 열방에게 나눠지며, 확실한 하나님의 은혜가 주어집니다 (55:3-5). 그 말씀은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붙드시고 계신 말씀입니다. 언명이자 성취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다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자연의 이치를 통해서도 말씀의 '씨'가 뿌려지면 반드시 이뤄지고 열매맺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셨습니다 (55:10-11).

한 해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우리 개인의 삶에, 교회 공동체에, 민족과 모든 열방 가운데 어떻게 이뤄질지 기대하며, 마리아처럼 우리 주님의 발치에 앉기를 사모합니다 (눅 10:39)!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