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3편은 1년차 7/7일과 7/8일에서 이미 다루었기에, 오늘과 내일의 묵상글은 대신 시편 4-5편을 다룹니다.]

시편 4편은 다윗이 압살롬을 피하여 도망하는 삼하 15-17장의 내용을 배경으로 합니다 (1년차 6/30일 묵상글 참조). 이 기도에서 모든 문제를 하나님에게로 가져가고, 그분께 하소연하고 들으심을 얻는 다윗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생명이 경각에 달려 있는 때이지만, 하나님께 응답받은 다윗은 놀라운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압살롬은 다윗의 양위를 기다리거나 하나님의 택하심을 구하지 않고 대신 세력을 규합하고 백성들의 마음을 훔쳐가 스스로 왕이 되고자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에 동조했고, 심지어는 그의 모사 아히도벨까지도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제사드리며 반역하는 일에 동참 했습니다 (삼하 15:11-12). 다윗은 그들의 도모가 다 거짓에 기반하고 결국 헛된 일이 될 것임을 말합니다 (시 4:2). 반대로 그는 하나님이 자신을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을 믿고, 회개와 인애의 모습을 보이며,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합니다. 

이처럼 그가 드리는 "의의 제사"와 전적으로 "여호와를 의뢰"하는 것이 시편 4편의 핵심부이자 주제입니다. 하나님의 들으심을 입은 다윗의 마음은 기쁨과 풍성함이 넘칩니다. 급히 도망나와 함께 한 사람들의 먹을 것이 부족하여 도움을 얻었어야 했음에도, 압살롬을 따른 무리들이 헤브론에서 제사 드리고 그를 왕으로 옹위하는 축제를 벌였던 것보다 더 풍성한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4:7). 또한 압살롬의 대군이 친위대 중심의 적은 인원의 자기 무리들을 졸지에 급습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다윗은 주님의 보호 아래 평안히 쉼을 얻습니다 (4:8).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