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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의 유명한 '성전 설교'입니다. 북방 세력들의 침탈을 하나님이 작정하신 이유는 너무나 분명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요시야의 개혁에도 당시에 사회에 만연해 있던 우상숭배와 혼재하던 성전에서의 여호와 숭배에 대해 날카롭게 고발하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에든지 사람이 세워놓은 제도가 우리에게 맹목적인 신뢰의 근거가 된다면, 하나님이 언제든 치시고야 말 '강도의 소굴'이 되고 만 것임을 깨우쳐야 합니다. 

 

솔로몬이 세워놓은 예루살렘 성전은 정말 아름다웠고, 더욱이 제사 제도가 계속 수행되는 한에는 무언가 그럴듯한 감동이 있는 종교적 체험을 계속 선사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바로 예루살렘 안에 있는 일상적인 가정의 삶 속에 우상숭배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행해지고 있었고, 성밖 도벳과 힌놈 골짜기에서는 인신제사마저 드리고 있었습니다 (7:17-18, 31). 결국, 성전은 사회적으로 신앙적으로 온갖 나쁜 짓을 저지른 인생들이 와서 눈물 찔끔 짜는 예배를 드리고 그들의 모든 악행에서 피할 수 있는 곳이 됐고, 이는 도적들이 몰래 숨는 소굴과 다름 없었습니다 (7:10-11). 

 

성전이 마치 부적 같이 되어서, 그것이 있는 한에는 예루살렘이 안전하다는 생각은 부질없는 것이고 하나님 보시기에 역겨운 것이었습니다. 도적의 소굴을 소탕하듯이, 하나님은 바벨론을 통해 그 일을 행하실 것이었습니다. 이는 실로에 있던 회막과 법궤가 한순간에 적의 손에 넘어가고 여호와의 임재가 그곳에서 떠난 것과 같습니다. 교단이나 교회의 크기, 명망 있는 설교자나 좋은 프로그램이...... 그 어떤 것도 안전의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참된 피난처는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두려워 떨고, 우리 길과 행위를 바르게, 공동체 안에 공의가,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자유케 하는 일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7:4-6).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바이블 프로젝트 예레미야 소개 동영상에 보면, 아래와 같이 성전/예루살렘의 안팎을 잘 대조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요약 전체 자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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