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장에는 9가지의 기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각각 셋씩 짝을 이뤄 소개되고, 예수님은 질병과 마귀와 자연 현상과 죽음 등을 모두 제어하시는 분으로 묘사되며, 각 부분마다 예수님을 따르라는 부르심으로 마무리를 짓습니다 (8:22, 9:9, 37-38). 말씀은 단순한 호기심과 기대로 오는 사람들과 절실한 마음으로 믿음의 고백을 한 사람들, 또한 예수님을 붙좇은 사람들의 각기 다른 반응들을 잘 대조해 주고 있습니다. 

문둥병자와 백부장의 종과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각각 고쳐주시는데, 특히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하신 것은, 그가 예수님의 절대적인 신적 권위를 인정하고 믿고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풍랑을 잔잔케 하시고, 가다라 지방의 군대귀신 들린 자를 자유케 하시고, 중풍병자를 치료하십니다. 중풍병자 치료에서는 죄를 사함받았다 말씀하심으로, 단순히 육체의 질병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되어 살아가는 것이 궁극적인 치유와 회복임을 말씀해 주십니다. 죽음과 사망을 이기시는 것도 놀랍지만, 혈루증 앓는 여인을 찾아 만나주셔서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시켜 주시는 귀한 주님이십니다!

과연 '이이가 어떤 사람이기에...?' 하는 질문에, 어떤 이들을 귀신을 힘입어 쫓아낸다고도 하지만, 정작 귀신들을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알아보고 꼼짝 못 합니다. 안타깝게도 가다라 지방 사람들은 예수님을 따르기는커녕, 경제적인 손해로 인해 예수님을 쫓아냅니다. 그러나 마태와 같은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르심에 즉각 반응하여 따라나서고, 어디든지 함께 하며 그분의 가르침과 행하시는 일들에 증인이 됩니다. 예수님은 여전히 더 많은 이들이 이 길에 따라나서 헌신해야 하기에, 추수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께 더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따라나서서 증인되어, 민족들과 영혼들을 추수하는 천국 일꾼들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기를 명하십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