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마가/누가 복음 세 권을 가리켜,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에 대해 쓴 복음서라 하여 공관복음이라고 부릅니다. 각 저자마다 독특한 관점으로 기록했고, 누가는 이방인 출신 의사였고 (골 4:14),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란 뜻의 데오빌로에게 복음서와 사도행전을 기록해서 보냈습니다. 사도바울의 동역자였던 그는 복음이 전파되어 가는 과정을 현장에서 지켜보았고, 여러 자료를 통해 그 일을 거슬러 올라가 근원부터 '차례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과 관련하여 다른 복음서보다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는데, 순서 상 먼저 세례 요한을 소개하고, 동시에 이 모든 일을 성령님이 먼저 주도하신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나이 많아 늙은 엘리사벳과 아직 동침하지 않은 마리아에게 아기를 주십니다. 세례요한의 부모 엘리사벳과 사가랴에게 찬송을 부어주셔서, 마리아의 태중에 있는 주님을 찬양하게 하고, 하나님이 태어나실 주님을 통해 행하실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노래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이 그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자가 될 것을 예언합니다. 

마리아의 노래(Magnificat)는 화답하여 부르는 찬양으로, 주님이 비천한 자를 돌아보사 함께 하시고, 그들을 높이시는 것을 노래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자신을 비워 사람 같이 되시고, 낮추어 종으로 심지어는 죄인같이 되셔서 인생을 섬기신 것처럼, 누가복음 1장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은 하나님께 순종하여 그들만의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내 삶을 통해 놀라운 구원의 뜻을 이루시고, 입술의 찬양을 받으실 주님께 감사와 찬송을 또 올려드립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