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8 06:37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통해 당신께서 모든 종교 활동의 중심이자 권위의 근원인 성전의 주인되심을 선포하시고, 이제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어 단번에 드리신 희생제사가 되심으로써 모든 민족을 위한 천국의 예배 제도를 이루십니다. 또한 다윗 성의 주인이심도 선포하십니다. 백성들은 나아와 주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였고 (19:48, 20:1, 21:38),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와서 예수님의 권위에 도전하고 시험했으나, 무위에 그치고 맙니다.
세금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을 책잡아 로마 당국에 넘기려고 했지만,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바치라 하심으로 덫을 빠져나가면서도, 동시에 하나님 백성의 가치와 상치되지 않는 한 제국 시민된 의무를 저버릴 필요가 없음을 보여주셨습니다. 계속되는 남편의 사별로 일곱 번 재혼한 여인이 천국에서 누구의 아내가 되겠느냐는 궤변에 가까운 질문에도, 예수님은 부활 세계의 새로운 질서를 말씀해 주시며 그들이 짜려는 판이 아무 소용 없으며, 당신이 다윗의 주 하나님이심을 드러내 보여주십니다.
과부의 가산을 삼키는 지도자들과 성전제도에는 이제 더 이상 희망이 없었고, 이제 곧 돌 위에 돌 하나도 남기지 않고 무너지며, 그 성전이 있던 다윗 성도 멸망당하고 말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가르침과 다스리심은 영원할 것입니다.) 그 때를 묻는 제자들의 질문에 '곧'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이라고 말씀하시면서도, 그것이 또 종말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날이 오기까지 인내로 이겨내야 하며, 그 날이 갑자기 임하기에,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해지지 않고,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다가 그 날에 주님 앞에 설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