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6장에는 15장 말미에서부터 계속된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거부한 이야기와, 성령의 오심과 예수님의 떠나심에 대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떠나시는 것이 제자들에게 유익이 되는 것은, 성령께서 지역과 민족과 사람들에 제한 없이 믿는 자 누구에게나 부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미 오순절에 그 모습이 어떤 것인지 예시와 함께 그 비전이 계속 주어졌습니다. 요한복음을 받아보던 사람들은 바로 그 놀라운 은혜의 수혜자들이었습니다.

세상이 제자들과 그 교회를 미워하는 것이 당연한 것은 그들이 예수님에게 그렇게 했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 오실 때 이 사실을 다시 입증해 주십니다. 예수님을 미워하는 이 세상의 불신과 그 죄를, 아무 죄 없이 의로우심에도 우리 모두를 의롭게 하시기 위해 대속의 죽음을 죽으셨던 것을, 그로 인해 마귀의 권세가 이미 심판받았음을, 성령께서 오셔서 믿는 자들 가운데 증거해 주십니다.

예수님은 당신께서 하나님께로부터 나와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감을 이제 제자들에게 밝히 말씀해 주십니다 (16:28). 그 과정에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땅에 오신 목적, 즉 십자가의 대속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수 많은 생명을 낳을 것이기에 마치 산모의 해산의 고통에 비유하신 것입니다 (16:21). 한 가지 더 유의할 것은, 요한이 사역할 1세기 말부터 이미 유행하기 시작한 영지주의에 대한 경계입니다. 예수님을 단지 이 세상의 물질 세계를 유출한 데미우르게¹ 정도로 폄하하는 그들에게,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것을 말하며 동시에 그들의 영육이원론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복음은 세상 지혜와 다르며, 성령의 깨닫게 하심을 통해 우리 안에 믿어지는 것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