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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에베소에서 사역한 후, 기근에 시달리는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 위한 헌금을 모금하기 위해 2차선교여행 사역지였던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들렀고, 이어 예루살렘으로 가던 길에 밀레도에 들러 에베소교회 리더들과 만나 주님과 그분의 은혜의 말씀에 그들을 부탁하고 여러 말로 부탁하고 갑니다. 후에 요한계시록의 수신 대상이었던 일곱 교회를 보면, 관문도시인 에베소에서의 선교사역이 얼마나 전략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 알게 됩니다.1 또한 바울은 이 때부터 로마를 방문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19:21).

 

바울의 복음 전파 사역으로 에베소에서는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났고, 이는 예기치 않은 많은 일상 생활의 변화로 이어졌습니다. 여기에는 경제적 손실이 수반되기도 했는데, 우선 마술사들이 은전 오 만2의 값어치가 되는 마술책을 스스로 불태웠습니다. 심지어는 아데미라고 불리는 조그만 은으로 만든 여신을 제작하던 사람들에게는 생계수단을 잃게 되는 일까지 생겼습니다.3 후자의 경우 생산자들에게는 비자발적인 억울한 일이었지만, 이 역시 소비자의 자발적인 결정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결국 아데미를 만들던 은장색들의 시위는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일이어서 무산되고, 바울은 더 이상 위험한 일이 생기기 전에 성을 떠나라는 권고를 받아4 마게도냐 지역으로 먼저 떠난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의 뒤를 이어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헌금 모금 사역에 합류하게 됩니다. 

 

바울이 오순절 안에 서둘러 예루살렘에 도착하기 위해 직접 에베소의 들르지 않고 대신 밀레도에서 경유할 때 에베소 교회 지도자들을 불러 마지막 부탁을 합니다. 바울의 사역은 유대인의 핍박과 여러 위협 아래서도, 목숨을 내걸고 겸손과 눈물과 인내로 감당한 것이었고, 바울은 자신이나 상대의 금전적 유익이나 위협에 굴하지 않고 복음을 있는 그대로 다 전파했으며, 자신도 힘써 일하여 스스로 쓸 것을 감당하며 나아가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며 사역에 임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이렇게 본을 보인 것처럼, 지도자들도 말씀의 진리로 이단적 사상에서 교회를 수호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않고 도리어 베풀며, 성령의 능력과 주님의 은혜로 교회를 섬기라고 부탁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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