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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당시 예루살렘 성전 옆의 안토니우스 요새에 와 있던 천부장의 도움으로 바울은 생명을 건질 수 있었고, 천부장은 사안을 분명하게 처리하기 위해 바울을 산헤드린 공의회와 대질시킵니다. 바울은 산헤드린이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으로 구성된 것을 알고, 전략적으로 그러나 복음의 핵심에 맞게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합니다.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에 맞서, 부활을 믿는 바리새인들이 바울을 옹호했고, 곧 두 파 사이의 논쟁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런 혼란 중에 주님은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말씀해 주십니다 (23:11, 25:11 참조).

 

천부장은 바울의 조카를 통해 40인 바울 암살 결사대가 조직되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보병/기병/창병 등 470명을 대동하여 바울을 안전하게 가이사랴 본부로 호송합니다. 벨릭스 총독은 그를 임시로 헤롯 궁에 지켜두었고, 곧 대제사장 아나니아와 장로들과 변호사 더둘로가 내려와 바울을 고소합니다. 죄목은 나사렛 이단 설파 및 디아스포라 유대인 선동 죄, 성전 더럽힌 죄 등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체포될 당시 예루살렘에서 이 중 어느 것도 범한 적이 없고, 적절히 결례를 행했으며, 다만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이 착각하고 잘못 고소한 것이며, 나사렛 이단에 대해서도 바리새파 유대인으로서 죽은 자의 부활을 증거한 것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요세푸스에 의하면 벨릭스가 총독이었을 때부터 유대인들의 불만이 점점 고조되어 여기저기서 소요와 반란이 쉴 날이 없었고, 이렇게 불안한 정세가 계속되어 마침내 66년부터 전면전으로 터졌다고 합니다.1 결국, 벨릭스에게 바울은 뜨거운 감자 같은 것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의 말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가이사에게로 보낸다면 유대인들의 소요가 일어날 것이 뻔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벨릭스의 저의와 호의로 바울은 2년 간 가이사랴에 구금되어 있었지만, 비교적 자유로운 상태에서 복음을 전하고 섬길 기회를 얻었습니다 (24:23). 비록 바울의 로마행은 지연되고 있지만, 여전히 그를 지키시고 복음 전파의 비전을 이끌어가시는 주님의 섭리를 보게 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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