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9 22:31
바울이 가이사랴에 억류된 지 이태가 되어, 유대지역 총독이 벨릭스에서 베스도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유대인들은 다시 한번 새 총독에게 바울을 고소합니다. 바울은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에 대해서나, 로마의 실정법이나, 아무 것도 어긴 것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25:8). 베스도는 혹시나 유대인의 호의를 얻을까 하여 바울에게 예루살렘에서 재판 받을 의향이 있는지 묻지만, 바울은 가이사 앞에 서겠다고 합니다.
총독 취임을 축하하러 인사 차 들른 헤롯 아그립바에게 베스도는 바울의 문제를 논의하여 좀 더 분명하게 일처리를 하려고 합니다. 헤롯 아그립바 역시 바울에 대해 궁금하던 터라 바울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바울은 그들의 신문 시간을 다시 한번 복음 증거의 기회로 삼습니다. 그는 구약 말씀을 토대로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들의 글에 기초하여,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증거하고, 그분을 믿음으로 회개와 죄사함과 천국의 기업을 얻게 됨을 선포했습니다.
베스도마저 알아보았듯이, 바울은 많은 학문을 쌓았고 하나님을 향한 꺼지지 않는 불같은 열정은 지녔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후 이제 그의 열정은 그분을 증거하는 일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헤롯 아그립바의 말처럼, 바울은 높은 자나 낮은 자나 그 누구나 다 자신과 같이 열정을 갖고 주님을 따르는 신자, 제자가 되길 원했던 것입니다.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신실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그 본래 뜻대로 깨닫고 그것을 자신의 삶으로 한결같이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 귀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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