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1 23:05
보디올 항구에서 다시 로마로 가는 고속도로 압비아 가도를 통해 바울은 마침내 로마에 도착합니다. 바울은 감시 군사 한 사람과 함께 가택 연금 상태에 있게 되었고, 누구든지 만나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 기회를 통해 구약성경으로 예수님과 하나님나라를 증거했고, 그의 말처럼 주님의 복음은 매이지 않고 계속 퍼져나갔습니다 (빌 1:12-13, 14-18).
바울은 로마에 있는 유대인 지도자들을 자기 집으로 초대해 말씀을 증거할 기회를 찾습니다. 대제사장과 유대인 지도자들이 원고인 판에, 바울은 혹여라도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로마에 있는 유대인들도 오해할까 하여, 그들에게 율법이나 성전에 대하여 아무런 잘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다만 모세오경과 선지서에서 이미 예언했던 메시아가 바로 예수이시며, 그분의 부활과 우리의 영원한 구원의 소망을 설파하는 까닭에 이렇게 결박되었음을 말해줍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반반이어서 믿는 사람들과 믿지 않는 사람들로 갈리게 되었습니다.
사도행전은 주님의 승천 이후, 주님 약속대로 오순절 성령 강링을 통해 제자들과 교회가 어떻게 그리스도 예수와 그분이 시작하신 하나님나라의 증인이 되었는지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직접 꿈과 환상으로, 또한 성령을 통해 제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에게 비전을 주시고 그들을 이끄셨습니다.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 빌립, 바나바, 바울, 실라 등과 거명되지 않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유대인들의 반대와 박해에도 신실하게 증인의 삶을 살았고, 복음은 로마제국 안에 거침없이 퍼져나갔습니다. 2천 년이 지난 지금도, 교회는 우리 주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아직도 복음이 증거되지 않은 곳에 증인되는 사역을 감당하며, 그분의 임재와 능력을 체험하며 고난과 핍박을 이겨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