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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8장 내용의 마지막 부분을 살펴봅니다. 7장에서는 율법이 구원하지 못하는 것이라면, 왜 구약의 율법을 주셨는가 하는 질문에 답하고 8장에서는 그로 인한 좌절에서 헤어나오는 유일한 길이 곧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과 성령부어주심임을 말해줍니다. 바울은 이 모든 과정에 모든 사람(/민족) 관점에서 자신이 그 한 가운데 서 있는 사람인 것을 고백합니다 (7:24).1 유대인으로서 율법에 충실한 바리새인이었지만,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보니, 그 동안 자신이 자부해 왔던 일이 불가능한 일에 매여 너무나 곤고한 삶을 살았던 것이었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십계명과 같이 신앙과 인륜 즉 하나님 사랑과 사람 사랑이 하나로 엮여 있는 율법을 보면, 사람들은 금방 죄에 대한 개념이 자기 안에 있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율법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기준에서 무엇이 선한가를 잘 말씀해 주기에 선한 것이나, 문제는 우리에게는 그것을 행할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극명하게 죄인인 것이 드러나게 됩니다. (구약 성경은 이스라엘이 민족 단위로 하나님의 택한 백성 역시 그 일에 실패했음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바울은 '나야말로' 원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죄의 욕심을 이루는 곤고한 자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와 동일한 육신을 지닌 사람으로 오셨으나, 성령의 도우심과2 인도하심에 전적으로 순종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그럼에도 인류의 죄를 담당하시고 대신 그 성령을 부어주셔서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길을 내주신 것입니다. 이로써 인간의 타락으로 신음하고 있는 모든 피조물까지도, 순종하는 하나님의 새사람들을 통해 회복하시고, 이 모든 과정에 (바울이 체험한 것처럼) 하나님은 모든 것이 합하여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이 되도록 이끄시며, 그 무엇도 그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음을 바울은 확신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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