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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아볼로를 자기들 편으로 생각했던 유대주의자들이 고린도교회의 교인들에게 바울의 리더십에 대해 의심하게 만들었고, 이것으로 인해 바울의 리더십과 사도성에 관해 작은 것 하나라도 문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고린도교회의 개척자였던 그가 고린도교회를 방문할 때, 당시 관행대로 다른 사람에게서 추천서를 받아야 한다는 식의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전하고, 이를 위해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종처럼 된 것이 진정한 리더십이고, 고린도교회 교인들 자체가 그의 추천장이라고 말합니다.

 

비유대인 출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당연히 구약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을 것입니다. 그들에게 구약의 율법 조문들을 알려주며 의식적인 정결 규례 등에 대해 강조하게 되면, 웬지 그럴듯해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께서 모든 것을 거룩하게 하셨기에 그런 구약의 행동강령들이 문화적 차원에서만 유대인들에게 중요했을 뿐입니다. 원활한 교제를 위해 그것을 존중할 수는 있어도, 그것을 타민족 출신 그리스도인들에게 획일적으로 강요할 것은 아니었던 것입니다.1 

 

바울은 백성들이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뵙고 내려온 모세에게 투영된 하나님의 영광을 마주할 수 없어서 모세가 베일을 써야 했던 일화를 비유적으로 사용합니다 (창 34장 참조). 하나님이 새언약을 통해 보여주신 예수님의 영광을 마주하여 보지 못하고 아직도 베일을 두르고 성경을 보는 것처럼 구약 성경을 이해하고 가르치고 있는 유대인 출신 거짓 교사들에 대해, 그들 마음에 덧씌워져 있는 베일을 걷어내라고 합니다. 주님의 십자가 대속을 통한 성결과 거룩, 그리고 성령을 통해 밝히 보여주시는 은혜를 훼방하고 혼잡하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복음의 진리는 복잡하지 않고 단순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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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11월 13일 (묵상자료) 전 3:1-13 "때와 기한: 아는 만큼, 모르는 대로" 이규준 2021.11.13 56
318 11월 12일 (묵상자료) 전 2:15-26 "소소한 기쁨 vs 작은 일에 큰 기쁨" [1] 이규준 2021.11.12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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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11월 10일 (묵상자료) 시 128:1-6 "지역과 민족과 세대를 아우르는 복" [1] 이규준 2021.11.09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