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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현재 이 땅에서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주님과 함께 천국에서 영원히 살아갈 삶과의 긴장 가운데 살고 있는 것을 잘표현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그것이 얼마나 힘 있고 놀라운 일인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먼저 그는 우리의 연약함과 악함을 질그릇에 비유하고,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예수님과 그분의 복음의 진리를 보배에 비유했습니다. 그래서 썩어 없어질 몸임에도 그리스도로 인해 영원히 썩지 않을 몸을 입게 될 것임을 말합니다.

 

앞서 유대주의자들이 행위로 보여주는 모습에 대해 유대교의 문화 전통에 갇혀 있는 것을 지적했던 바울은, 이제 헬라적인 영육이원론이나 그에서 비롯된 영지주의와 같은 신비주의 사상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육체는 영원하지 못한 물질적인 것이고, 따라서 몸에 갇혀 지내는 것은 영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육체를 벗어나 순수한 영의 상태에 있는 것이나 천사와 같은 영적 존재의 지식을 부여받는 것(비전)을 추구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벗는 것이 아니라 덧입는 것이라고 표현했던 것입니다 (5:3-4).

 

일반적으로 죽음은 우리 몸을 삼켜 썩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생명이 사망을 삼키게 되면, 우리 몸마저 영원히 썩지 않는 것으로 변하여 영생을 누리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약하고 악한 질그릇 같은 우리 인생이지만, 이 안에 그리스도와 그분의 생명이 있기에, 이 땅에 살면서도 마치 영생하는 몸을 입고 그분과 함께 거하는 것처럼 믿음으로 산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환난과 핍박을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을 위해 살았던 바울의 신앙이었습니다. 썩을 몸에 살면서도 주와 함께 썩지 않을 몸으로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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