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회가 어떻게 세워지는가 생각할 때, 

    1.1 교회가 우리가 생각하는 개개의 지역교회만이 아니라 온 세계의 보편적 교회를 일컫고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만일 지역교회만 생각했다면 아마 목사와 교사 정도의 직임이면 충분했을 것입니다. 

    1.2 또한 이 지도자들의 사역 주목적이 '모든' 성도들을 구비시켜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해 하나님의 교회로 세움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함께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주님의 기도처럼, 아직 양무리 안에 들지 않은 사람들로, 자민족 중에 아직 복음을 믿지 않는 사람들과 소위 미전도/최소전도종족이라 불리는 민족들이 여전히 복음을 접하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교회로 편입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에베소서에서 바울이 말하는 교회가 세계 교회이며, 2:11-22절에서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막힌 담을 허심으로 모든 열방 민족들이 다 나아와 하나님의 교회가 되게 하셨다고 말하며, 바로 이 선한 일을 위해 모든 성도가 부르심 받았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3 사도와 선지자는 (지역)교회의 기초가 되는 자들로 복음과 신앙을 확증하고 복음전파자와 목사와 교사를 세우는 역할을 한 사람들입니다. 복음전파자는 사도들의 뒤를 이어 교회 안팎에서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며, 목사(목자)와 교사는 교회를 돌보고 이끄는 일에 힘쓰는 사람들입니다. (에베소서에 나오는 지도자들의 종류는 롬 12장이나, 고전 1장과 비교하여 매우 간결하며, 이는 사역의 종류보다는 은사를 받은 사람들에 집중한 것이며, 특히 말씀을 맡은 사람들을 언급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상 Thomas R. Yoder Neufeld, Ephesians, Believers Church Bible Commentary, p. 17, 179-180 참조.

2. 3장 말미의 송영과 이어지는 권면의 순서는 로마서 11장 마지막 부분의 송영과 12장 권면으로 넘어가는 순서와 너무나 똑같습니다. 또한 그 내용상 12:1-2절에 나오는 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마음으로 변화를 받아..."라는 부분이 4장의 세상과 그리스도인의 가정과 가정교회가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 서술하는 것과 같은 구조입니다. 

2년 9/4일 묵상글 참조.

http://wordlovers.ca/index.php?mid=RBBBReadingPlanBoard&page=2&document_srl=16583

'

3. 초대교회부터 로마가 기독교국가가 되기 전까지 10 차례의 혹독한 박해가 있었음에도 급속도로 복음이 전파되어 나갔던 것은, 바로 그리스도인들의 차별된 삶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본문의 핵심 내용을 이미 이뤄진 과거형으로 서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