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8 05:08
데살로니가서는 바울이 2차 선교여행 시 빌립보 다음으로 복음을 전했던 마게도냐 교회에 보내는 편지입니다. 3주 채 안되는 시간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고 온 뒤에, 핍박 가운데 있을 교회가 걱정이 되어 동행하던 실라와 디모데를 각각 빌립보와 데살로니가로 보내어 상황을 확인하게 했지만 소식이 빨리 없자 염려하며 쓴 편지입니다 (3:1-5). 그러나, 편지를 쓰던 중 디모데가 돌아와 좋은 소식을 전해주어 위로와 격려를 받은 마음으로 편지를 이어 써내려 갔습니다.
바울은 초두부터 데살로니가에 있는 교회들에 대해 환난과 핍박을 견뎌내고 모범이 되는 소문난 교회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3절의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 등은 9절의 우상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와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고 예수님의 강림을 기다림과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칭찬과 격려의 말이면서도, 앞으로 중요하게 다룰 종말에 관한 문제를 미리 언급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복음을 듣고 믿게 되는 것은 성령의 능력과 큰 확신 주심으로 되는 것입니다. 그 결과 성도는 헛된 우상을 섬기는 데서 참 되신 아버지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러나 마지막 주님의 재림이 있기 까지는 혹은 개인의 죽음이 이를 때까지는 이 땅에 발 붙이고 살아야 합니다. 죄와 욕심을 좇는 우상을 섬기던 삶에서 이제는 하나님께 종노릇하는 삶으로 바뀌고, 주님의 다시 오심을 통해 궁극적으로 임할 영원한 천국을 소망하며 사는 삶입니다. 흔히 '이미'와 '아직'의 긴장 속에 산다고 하는 것처럼, 온전히 그리고 영원히 임할 천국을 소망하는 우리는 주님의 가르침에 따라 이미 주님이 이 땅에서 시작하시고 보여주신 천국을 이루는 삶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목사님, 2년1독 성경읽기표에서 10월 18일 읽을성경 수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수고에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