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4 04:46
데살로니가후서는 고린도에서 바울이 디모데에게 데살로니가전서를 보낸 후에, 그가 다시 돌아와서 보고했을 때 계속되는 두 가지 문제를 중심으로 데살로니가에 있는 교회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다행히도 바울의 사도성과 사역의 진정성에 대해서는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보이나, 계속되는 문제는 다름 아닌 종말에 관한 것으로 그것과 연계하여 전개된 일상 삶의 문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계속해서 그들의 풍성한 사랑의 삶에 대해 칭찬과 감사를 더하고, 여전히 박해와 환난 가운데서도 인내와 믿음으로 견디고 있는 그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전하며 새로운 관점을 더해 줍니다. 먼저 그들이 받는 박해와 환난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나라에 합당한 자로 드러난다고 합니다. 사도행전 5:40-41절을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을 증거하는 것 때문에 아무런 잘못이 없음에도 채찍질 당하고 능욕받았습니다. 그러나 사도들은 예수님의 이름을 위하여 능욕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했습니다. 이는 주님께서 하나님나라와 그 백성들을 위해 그렇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들이 받는 박해와 환난이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의 '표' 즉 증거가 된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멸시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이유없이 괴롭혔기 때문에, 하나님나라가 온전히 임할 때에 그들은 궁극적으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받는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의로우심이 드러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스스로 원수 갚지 말고 인내함으로 하나님나라가 임하고 마침내 하나님이 심판해주시길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바울은 서두부터 '이미'와 '아직'의 긴장 사이에 살아야 하는 성도의 삶에 대해 말함으로, 종말의 문제에 대해 포석을 깔아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