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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2장에서는 고난의 일면에 대해 몇 가지 흥미로운 관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난이 비록 징계에 따른 것이라 하더라도, 마치 아비가 아들을 징계하는 것 같기에 달게 받아야 한다는 것이며, 죄와 싸우기 위해 받는 고난은 주님처럼 십자가를 지는 것이기도 하며, 동시에 목숨을 내놓는 것이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유대인 디아스포라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경위로 고난과 핍박에 처해 있든지, 오직 주님만 바라봄으로 믿음의 경주를 완주하라고 합니다!

 

고난과 죄와 죽음이 잘 맞물려 있음을 보게 됩니다. 먼저 고난의 원인에 대하여 야고보서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가 욕심에 미혹되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지만, 죄 많은 이 세상이 우리 믿음을 거스를 때 핍박을 통해 고난을 받기도 합니다. 전자의 경우에 대해서는 죽기까지 죄와 싸워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후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예수님처럼 십자가를 지는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주님 말씀처럼 세상이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고 그렇게 할 때도 많기에, '저희 죄를 사하여 달라고' 도리어 기도해야 합니다.

 

왜 '죄에 대해 죽기까지 싸워야 하는가?'는 (12:4),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으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죄로 인해 처러야 할 대가는 사망이기 때문입니다 (롬 6:23). 다른 말로 하면 죄는 달콤해 보일지 몰라도 결국 우리 목숨을 내놓으라고 달려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죄에 대해 죽음도 실제로 목숨을 내어놓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죄는 만만하게 해결되지 않습니다. 짐승의 제사이든지, 예수님의 영단번 제사이든지, 누군가 죽음으로 값을 치러야 해결됩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주님을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라고 소개하며,1 그분만 바라고 나감으로 믿음의 경주를 완주하라고 한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다시 한번 모세와 예수님을 비교하면서 그만큼 더 엄중하게, 음행을 범하거나 세상 복과 영광을 영원한 것과 바꾸는 에서 같은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고, 서로 돌아보아 아무도 낙오하지 않고 모두 다 완주하라고 말합니다 (12:15-29).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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