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기다리셨죠?
은혜
가운데
봉헌식을
잘
마쳤을
거라
짐작하면서도
자세한
소식
궁금해하며
기다렸을
동역자님을
떠올리며
이메일
보냅니다.
먼저
마을
잘~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경비행기와
딩기를
타고
마을에
갔고,
트럭과
경비행기를
타고
알로타우로
왔습니다.
매번
배로
다니다가
처음
경비행기로
갔는데
오전에
출발해서
당일
오후
마을에
도착하는
것이
신기했고,
날씨
변동으로
강이
불어
날
수도
있어서
하루
전
마을을
출발해서
활주로가
있는
다른
마을에서
자고
그
다음
날
오전에
알로타우로
가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물론
봉헌식도
처음
해
봤으니
이번
마을
생활은
첫
경험들로
가득했네요.
자~
그럼
이번
편지를
통해
동역자님도
새로운
경험을
맛보시기를~^^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고린도전서
3:6-8 말씀입니다.
지난
10년간
진행된
바이탈
프로젝트가
봉헌식을
끝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카니누와
종족을
포함해
11개
종족의
미니성경
봉헌식이
11월
3주
동안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사도바울의
고백이
저희의
고백이
되었습니다.
11개
종족
번역팀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상황이
다
다르기에
그
이야기
또한
다르지만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라는
것은
모두의
공통된
고백입니다.
2005년
바이탈
프로젝트가
시작될
때
카니누와
종족에서는
앰브로스와
윌포드가
번역의
씨를
심었습니다.
카니누와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번역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자신들이
정말
할
수
있을지
아무것도
몰랐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했습니다.
이후
속테스,
존
로벗,
실버스터가
물을
주며
자신들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의
손에
카니누와
미니성경이
주어졌습니다.
지난
10년동안
힘든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포기했다가
다시
시작하기도
하고,
주춤거리며
잠시
멈추기도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의
언어로
번역되어
책으로
출판된
것입니다.
카니누와말로
공식적으로
발행된
첫
책입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얼마나
감격스러웠던지
마가복음
말씀을
읽는
윌포드의
목소리가
떨립니다.
번역팀
의장인
존
로벗이
기쁨의
눈물을
흘립니다.
속테스는
봉헌식이
진행되는
내내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시작한
사람이
있고,
그것을
이어
간
사람이
있고,
앞으로
이어
갈
사람이
있겠지요?
저마다
부르심이
다르고
때도
다르고
역할도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자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자라게
하실
것을
믿고,
부르신
때에
부르신
곳에서
순종하며
묵묵히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속테스,
잭,
레비,
실버스터가
부르심에
순종하며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부르심에
순종하며
그들을
돕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기도하는
것은
카니누와
번역팀이
단순히
글이
아닌
그들의
삶으로
말씀을
번역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지식이
더해질수록
번역팀
모두
더욱
겸손하게,
신실하게
살기를
기도합니다.
마을에서
진행되는
모든
행사에는
먹을
것이
풍성해야
합니다.
특별히
외부
손님들이
오는
경우에는
더욱
신경을
씁니다.
700명도
안
되는
저희
종족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봉헌식
전날
돼지,
바나나,
얌
등을
교회로
가지고
왔는데
그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어디에
그렇게
많은
바나나들이
있었는지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작년
이맘때는
가뭄으로
바나나
나무들이
타
버려
먹을
바나나가
부족했었는데
말이지요.
하나님의
잔치에
하나님께서
친히
먹을
것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봉헌식의
하이라이트
1:
경비행기로,
트럭으로,
배로
마을에
도착한
미니
성경이
담긴
박스들을
번역팀이
가마처럼
만든
보관함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마을
어르신
대표
4명이
그
보관함을
짊어지고
행진합니다.
이후
보관함이
번역자들에게,
그리고
마을
청년들에게
넘겨집니다.
행진이
계속되는
동안
다양한
노래들이
울려
퍼집니다.
그리고
마침내
주일학교
교사들과
아이들이
보관함을
예배당으로
들여
오고
준비된
탁자
위에
올려
놓습니다.
이
예식을
위해
앰브로스와
윌포드가
곡을
쓰기도
했습니다.
마을
어르신부터
어린아이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성경을
운반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했고
인상적이었습니다.
봉헌식의
하이라이트
2:
카니누와말로
번역된
말씀을
카니누와
사람들이
읽습니다.
그리고
성경
구절을
암송합니다.
봉헌식
후
주일
예배
때
본문
말씀이
마가복음이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영어
성경을
읽었을
텐데
이
날은
카니누와말로
번역된
말씀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몇몇
사람들은
마가복음
말씀을
암송해
낭독하기도
했습니다.
저녁에
함께
모여
창세기
말씀을
읽었는데
저마다
손전등을
켜
가며
자신이
맡은
부분을
읽었습니다.
한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이
카니누와말로
말씀을
읽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랬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젊은
아들이
내용을
이해하냐고
물었더니
‘우리
말인데
당연히
이해하지!’
하며
당당히
말합니다.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영어
성경은
어렵고
이해가
안
된다고
종종
말하던
사람들이
이제
말씀이
이해가
된다고
하니
말입니다.
카니누와
종족
한
영혼
한
영혼이
너무
귀해서
그들에게
그들의
언어로
말씀하시는
하나님,
10년
동안
하나님도
기다리셨습니다.
봉헌식의
하이라이트
3:
카니누와말로
번역된
말씀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들을
수도
있습니다.
나이
들어
읽기
힘든
어르신들께
카니누와
미니성경을
들을
수
있도록
오디바이블을
드렸습니다.
오디바이블은
전기가
없는
지역에서도
기기
뒷면의
소형
태양열
전지판으로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을을
떠나는
날
이웃집
할머니께서
망고나무
아래에서
사람들과
함께
말씀을
들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기계를
얼마나
귀하게
여기는지
모릅니다.
성경책을
다루듯이
어디를
가든
갖고
다니십니다.
비슷한
기계인
메가
보이스를
구입해서
듣겠다고
신청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인쇄된
미니성경과
녹음된
오디바이블을
통해
카니누와
공동체가
하나님의
말씀을
더
명확하게
접하고
삶에
적용할
수
있기를,
그리고
계속해서
온전한
성경이
다
번역되기까지
함께
기도와
힘을
모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마을에
있는
동안
번역팀과
사무엘
상하
일부
역번역
검토를
마쳤습니다.
그래서
예정대로
내년
2월
27일(월)부터
3월
3일(금)까지
자문위원
점검(레위기~사무엘하
일부분,
526절)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뉴질랜드에
계시는
자문위원
조애나
프램프턴(Joanna
Frampton) 선교사님이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현재
잭이
룻기를
번역하고,
속테스,
레비,
실버스터가
에스더서를
번역하고
있습니다.
초벌번역을
마을에서
해
보는
것이
처음이라
어려움이
있지만
여러
자료들을
찾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번역자들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 시편
일부
말씀이
마을
점검을
받았습니다.
잠언,
전도서
일부
말씀이
남았는데
봉헌식을
계기로
마을
공동체가
번역팀의
일에
관심을
갖고
마을
점검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
이맘때
늘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내년
계획과
향후
5년의
계획을
세워
저희
지역
디렉터와
의논하는
일이지요.
한
해를
되돌아보면
때론
계획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듯
보이기도
합니다.
왜
계획을
세우는지
무색할
정도일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하나님의
계획에
더
관심을
갖게
됩니다.
‘내’
계획대로
되지
않아
낙심이
되면서도
‘하나님’의
계획을
조금씩
더
신뢰하게
됩니다.
올
한
해도
돌이켜보니
하나님께서
그
분의
계획에
따라
오라고
여러
번
초청하셨습니다.
때론
빠르게
응답하며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갔지만,
때론
전혀
깨닫지
못하고
헤매다가
나중에서야
허겁지겁
따라
간
적도
있었습니다.
저희가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
먼저
묻고
하나님
보다
앞서지
않기를
기도
부탁
드립니다.
오늘도
‘내’가
아닌
오직
‘하나님’이
자라게
하신다는
것을
기억하며
승리의
삶을
사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
드리며,
2016년
12월
8일
파푸아뉴기니에서
박요섭,
조선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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