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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잠언 첫 부분에서 중요한 주제가 지혜와 음행에 관한 것인데, 5장에서는 특별히 (아들을 중심으로) 음녀를 멀리할 것을 경고하는 장입니다. 전반부에서는 부정적으로 금하는 내용이고 후반부는 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것을 말합니다. 먼저 염두에 둘 것은 음녀에 대한 정의입니다. 음녀는 원어대로 하면 '낯선 여인'이며, 당시 이스라엘 상황에서 우상숭배를 염두에 두고 이방 여인도 같은 범주에 두고 있음이 흥미롭습니다 (잠 2:16-19). 

 

음녀는 달콤한 것 같으나 쓴 맛을 보게 하고, 심지어는 죽음으로까지 내몰 수 있습니다. 음녀를 묘사함에 있어서 그 스스로도 자신이 (내몰린) 길이 얼마나 위험한 줄 모르고 있으니 (2:6), 음녀와 함께 하는 자는 그녀와 함께 망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음녀를 가까이하는 자는 재물과 존귀와 생명을 모두 잃게 되고 지혜의 소리와 훈계를 받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후회가 때늦은 것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갔기 때문입니다 (18-19절).

 

반대로 하나님께서 부부를 하나로 묶어주시고, 그 결혼 관계 안에서 누리게 하신 것은 그것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정말 풍성하게 누릴 수 있게 해주신다는 약속입니다. 결혼생활을 '샘'이라고 표현한 것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끊임없이 새롭게 솟아 납니다. 또한 지으신 모든 것들을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습니다 (전 3:11). 나이가 들어가도 원숙미와 지혜가 더 넓어지고 아름다워지게 하셨습니다. 믿음으로 부부의 삶을 계발하면 더욱 깊고 풍성한 맛을 보게 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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