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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은 청소년기에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정확히 그 나이가 나와 있지 않지만, 최소한 15세 이상에서 20세 초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가 포로로 잡혀간 해가 바로 앗수르가 완전히 망하던 해였으니 (BC 911-609, 605), 그는 생애 동안에 앗수르와 바벨론 (BC 626-539) 두 제국이 망하는 것을 보았고, 이제 심지어는 메대-바사 제국의 최고 관리로 다시 임명됩니다. 즉 세 제국에서 연이어 최고 관리로 섬겼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우선적으로 섬겼던 것은 하나님과 그분의 나라였습니다.

 

메데-바사 연합군은 바벨론이 성문을 열어주어 무혈입성했으며, 메대의 다리오 왕이 2년 정도 다스리다가 사망한 후에 그의 사위 바사 고레스 왕이 등극하면서 두 나라가 자연스럽게 바사로 통합됩니다.1 새로운 제국이 들어섰는데도, 다니엘이 그 가치를 인정받아 최고 관리 세 명 중 하나가 되어 왕의 총애를 받자 (6;14, 16, 20), 메대-바사 출신들에게 엄청난 견제를 받았던 것은 너무나 뻔한 일이었습니다. 결국 다니엘을 시기한 이들은 그의 신앙 하나밖에는 달리 올무를 씌울 만한 아무런 흠도 발견하지 못했고, 다니엘의 기도 습관을 걸어 죽이려고 합니다. 그들은 다리오 왕을 속여 한 달 동안 왕 이외에는 아무에게도 기도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서를 만들어 공표합니다. 이미 나이 80이 넘은 다니엘은 지난 세월 동안 계속 지켜온 하나님 앞에서의 경건생활을 포기하지 않았고 (6:10, 16), 결국 사자굴에 던져지게 됩니다.

 

더욱이 9:1-3절에 의하면, 다니엘은 예레미야가 예언한 70년 기한이 곧 차게 될 것을 깨닫고, 다리오 왕 원년부터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하기로 결정했던 때였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하나님 백성의 회복을 위해서 결코 기도를 쉴 수 없는 때였습니다. 그는 이사야가 말한 파수꾼의 사명을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고 (사 62:7), 그 뜻하신 바를 이루시기까지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 앞에 (렘 23:20, 30:24), 자신도 쉬지 않고 기도하기로 결단한 것이었습니다. 우리 인생은 약해서 혹은 악해서 나자빠질지라도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그를 통해 열방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은 결코 쉬지 않으십니다! (사 9:7 참조)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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