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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이 포로 귀환을 앞두고 특별히 금식했던 것처럼, 10 장에서는 귀환한 포로들이 예루살렘에서 성전을 재건하다가 중단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다시 한번 특별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은 주님과 같은 분을 보내 응답하시면서 (10:5-6, 겔 1:26-28, 계 1:12-15 비교), 다니엘을 가리켜, 하나님의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은총에는 그가 스스로 겸비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능력이 포함됩니다. 즉 몽조를 깨달아 (1:17) 장래 일을 알게 되는 은혜를 주셨던 것입니다 (1:7, 10:11-12). 성전은 재건될 것이나, 훗날 다시 능욕을 당할 것이고, 결국 메시아를 통한 희망밖에는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11장에는 특별히 알렉산더 사후에 그의 네 장수들이 나눠가진 네 개의 헬라 제국 중에서 (11:4), 현재 시리아와 이란 지역을 차지한 셀루시드(/셀루쿠스) 왕조와 애굽과 팔레스타인을 차지한 톨레미(Ptolemy) 왕조의 세력 다툼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먼저 등장하는 북방 왕은 정복전쟁을 벌여 스스로 '대왕'이라 이름한 셀루시드 왕조의 안티오쿠스 3세입니다. 그는 12세의 어린 딸 클레오파트라를 다섯 살인 톨레마이오스 4세와 결혼시켜 이집트를 영향권 아래 두고 (11:17), 팔레스타인과 이란 지역을 점령하고 소아시아 지역과 그 너머로 영토를 넓히다가 로마와 충돌하지만, 패하여 벌금을 물고 인질들을 볼모로 잡히게 됩니다.  

 

안티오쿠스 3세의 첫째 아들 셀루코스 4세가 뒤를 이어 왕이 되고 현상유지를 하며 평온하게 살지만 암살당해 통치를 마치고 (11:20), 이어 안티오쿠스의 둘째 아들 안티오쿠스 4세가 조카를 도와 다스리다가 그를 죽이고 왕권을 차지합니다 (11:21). 야심가였던 그는 이집트를 차지하려는 야욕과 자신이 지배한 영토 안에 헬라/로마 문화를 고취시키는 일을 했습니다. 이집트 남쪽에 지배권을 행사하게 되지만 (11:22-28), 이집트는 로마를 등에 업고 그를 밀어냈고, 그 분풀이를 팔레스타인 지역에 쏟아붓습니다. 성전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제사를 폐하고, 대신 제우스 상을 세우고 섬기게 합니다. 그 결과 막카비 혁명이 일어나서 잠시 독립을 차지하지만(11:32-35, BC 164-63), 유대 땅은 다시 로마의 속국이 됩니다. 이 외에도 다니엘은 11:40-12:4절에서 마지막 날에 대한 예언까지 받습니다 (10:14). 다니엘이 이 이상을 받을 때 혼절했던 것처럼 이 엄청난 일을, 하나님은 겸비하여 그분을 섬기기로 한 인생에게 친히 나눠주십니다 (창 18:17, 요 15:15 참조).1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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