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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장은 여호야김 즉위 첫 해에 있었던 일로, 7 장에 이미 소개했던 '성전 설교' (1/16일 묵상글 참조)의 대한 사람들의 반응과 그 결과 예레미야가 체포되어 재판받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거룩한 성전과 예루살렘 성을 쳐서 예언한 죄로 사형이 선고되지만, 그의 변론과 방백들과 백성들 및 몇몇 장로들의 탄원 및 사반의 아들 아히감의 보호로 목숨을 구합니다. 

 

여호아하스 왕이 바로 느고 2세에 의해 폐위되고 애굽으로 끌려가고 아직 애굽이 갈그미스로 피한 앗수르를 도와 바벨론에 맞서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다시금 위기의 상황이지만 백성과 지도자들은 7장의 말씀처럼,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이기에 절대로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헛된 신념, 거짓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7:4, 8). 강도의 소굴처럼 된 성전에서 거짓되고 가증한 제사를 드려봐야 실로와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된다는 것이 예레미야의 메시지였습니다 (7:14, 26:4).

 

예레미야의 목숨이 이제 경각에 달려 있는 것은, 동시대에 같은 메시지를 전한 우리야가 처한 운명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는 목숨을 구해 애굽으로 피신했는데, 여호야김이 신하들을 보내 도로 잡아와 처형시키고 맙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몇몇 장로들이 히스기야 시대에 미가가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했을 때에도 그가 죽지 않았던 것을 말하며 탄원해 주고, 요시야 시대에 개혁에 앞장섰던 서기관 사반의 아들 아히감이 보호해주어 살아남게 됩니다. 두 선지자의 엇갈린 운명을 보면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애굽을 의존했던 여호야김과 그 신하와 제사장들과 어용선지자들의 완고함과 악함을 봅니다. 반대로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생명의 위협에도 그 말씀을 담대히 전하는 예레미야와 그를 옹호하고 지켜주었던 방백들과 일부 지도자들을 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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