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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장은 예레미야가 소의 멍에를 메고 예언한 내용입니다. 27:1절에 여호야김 왕 통치 초기에 주어진 명령과 예언이라고 되어 있지만, 많은 학자들이 필사 오류라고 보고, 이어지는 28장 내용처럼 시드기야 왕 4년의 일이라고 봅니다.1 바벨론에 반란을 꾀하기 위해 유다 왕에게 모인 주변 다섯 나라 사신들에게, 하나님이 바벨론의 통치라는 멍에를 지우셨으니 달게 메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냐가 상징적으로 예레미야가 지고 있는 나무 멍에를 꺾자, 하나님은 대신 쇠 멍에를 지워 예언하게 하십니다. 

 

바벨론은 여호야김 제4년에 갈그미스 전투 승리 후 유다를 침공해 1차로 포로들을 잡아갔고 (BC 605년), 그 이후 다시 반기를 든 여호야긴 왕을 징벌하고 왕족과 귀족과 장인들을 2차로 포로로 잡아감으로 다시는 반기를 들지 못하게 하려 했습니다 (BC 597년). 그리고 시드기야를 꼭두각시로 세워 왕노릇하게 했습니다. 재위 4년 차에 시드기야는 팔레스타인의 반바벨론 동맹에 가담하려 했고, 이를 위해 주변 다섯 나라의 사신들이 예루살렘에게 와서 회의를 하게 됩니다. 예레미야는 이 때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소 멍에를 메고 가서, 다섯 나라 사신들에게도 똑같은 멍에를 주고 자기 왕에게 전해주라고 하면서, 유다 뿐 아니라 주변 다섯 나라에게 이미 하나님이 지우신 멍에를 정한 기한 동안 (70년, 25:12, 27:7) 달게 메라고 예언합니다. 

 

그러자 하나냐라고 하는 선지자가 예레미야가 상징적으로 메고 있던 나무 멍에를 빼앗아 부러뜨리고, 하나님이 바벨론을 물러가게 하시고, 포로된 사람들도 2년 만에 돌아올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예레미야는 반어적으로 '아멘, 하나님 제발 그렇게 해주세요!'라고 말하면서, 그를 비롯하여 유사한 예언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거짓됨을 분명히 합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나무 멍에 대신 쇠멍에를 만들어 메게 하심으로, 그들의 거짓 예언이 아무 소용 없으며, 상징적으로 하나님께 순종하였더라면 쉬웠을 멍에를 이제는 더 어렵게 메게 될 것을 알게 해주십니다. 소위 매를 더 번 셈입니다. 죄로 인해 타락한 인생의 멍에는, 온유하고 겸손하게 순종하시는 주님과 함께 지면 훨씬 더 가볍습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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