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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지파에 이어 요셉 지파, 즉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가 땅 분배를 요청했습니다. 한 가지 기억할 것은 야곱의 축복에서 장자의 명분은 유다에게, 두 배의 유산은 요셉에게 주어졌던 점입니다. 유다는 사자에 비유되고, 역시 다스림을 상징하는 '규'가 떠니지 않겠다는 복을 받았습니다 (창 49:9-10) . 그리고 요셉 지파는 형제들보다 한 분깃을 더 주겠다고, 다른 형제들을 축복하기에 앞서 미리 복을 약속합니다. 정말 놀라운 것은, 그 때 더 나눠주는 분깃이 '아모리' 족속에게서 빼앗은 것이라고 언급한 점입니다. 바로 므낫게 반 지파가 요단 동편에서 아모리 사람들의 땅을 차지함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창 48:21-22). 

 

그러나 요셉 지파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것이 한 분깃밖에 되지 않으니 더 많은 지역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불평을 자세히 살펴보면, 충분히 넓은 땅이 주어졌음에도 골짜기에 사는 가나안 사람들이 모두 철병거를 갖고 있으며, 그래서 산지 쪽에만 수가 많은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가 살기에는 좁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에브라임 지파 출신인 여호수아는 아주 부드럽게 그러나 단호하게 자기 골육지친들을 격려하여 삼림이라도 개척하고, 철병거라도 믿음으로 싸워 이기고 그 땅을 차지하라고 명합니다. 

 

유다 지파는 자신들뿐 아니라 시므온 지파를 격려하여 함께 그 땅을 차지하러 나갔습니다 (삿 1:3 참조). 이는 믿음이 부족하여 차지하기 쉬운 땅을 더 달라고 했던 요셉지파의 태도와 반대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왜 한 분깃만 주느냐고 따지는 말은 분명 야곱의 축복을 기억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말씀이 이미 이뤄진 것은 믿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여호수아의 입을 통해 불평하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눈앞에 닥치는 이 땅의 거센 도전들을 믿음으로 넉넉히 이겨내고, 주의 뜻이 이뤄지는 새로운 삶의 영역들을 개척하라 하십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출처: https://bibletour.tistory.com/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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