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선교사 사역 소식지

제목(24.07/08) 이규준/한진숙 선교사 기도제목2024-08-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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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6월에 있었던 터키 여행에서, 신앙유적지인 갑바도기아, 골로새/히에라폴리스/라오디게아, 에베소 지역을 거쳐 마지막으로 이스탄불(고대 콘스탄티노플) 지역을 돌아봤습니다. 갑바도기아 이후 남부지역 여정은 바울의 선교 발자취를 그대로 따르는 것이었고, 성령의 역사와 복음의 능력을 다시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특히 에베소의 셀수스 도서관(두란노 서원)에서 바울의 사역을 사용하셔서, 당시 소아시아 내륙지역에 어떻게 복음이 전파되었는지를 고대 현장 자료를 통해 또 볼 수 있었습니다. 주어진 시간과 삶과 사역의 기회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준비되어 있고 성령에 민감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였습니다. 또한 유적만 보아도 어마어마했던 당대의 세속 문화 속에서도, 시저가 아니라 예수님이 '주'시라고 고백하면, 영원한 도성을 바랐던 믿음의 선배들의 신앙고백이 얼마나 귀했고 지금도 적실한 것인지를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난 2014-15년에도 디아스포라 동원 회의를 위해 파리와 프랑크푸르트를 연이어 방문하면서, 종교개혁 시절 박해로 인한 프랑스 위그노들의 난민(디아스포라) 여정을 뒤따라가 볼 수 있었고, 그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독일을 축복하셨는지를 여러 면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여행이 생각났습니다. 귀한 여행과 지나온 결혼/가정 생활에 내려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왼쪽: 두란노서원, 중간: 갑바도기아 열기구에서 본 일출, 오른쪽: 갑바도기아에 있는 카타콤 일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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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난 7월 중순에서 8월 초까지 올 가을에 있을 도시 선교사 양성 디플로마 과정, '성경적 세계관' 과목 강의를 위해, 주 교재 Faithfully Different 10-12장 번역을 완료했고, 기타 참고자료들을 준비했습니다. 8월 남은 기간에 세션 별 PPT 및 참고자료 준비가 잘 이뤄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왼쪽: 주 교재, 가운데: 세속문화의 억압이해에 관한 자료, 오른쪽: 세속문화의 도덕성과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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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캡처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hfvj4MwbAls, https://www.etsy.com/ca/listing/881379676/we-believe-all-people-are-equal-black?ga_order=most_relevant&ga_search_type=all&ga_view_type=gallery&ga_search_query=liberal+signs&ref=sc_gallery-1-1&plkey=d3af4ba9f7154ce61958c3a3e2132da78291369c%3A881379676

 

3. 7월에는 큰 손주 여름 데이캐어 프로그램을 돕고, 뉴욕에서 첼로 박사과정 중인 조카가 토론토에서 여름 실내악 연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통해 저희 가정을 방문해 가족의 사랑을 더 깊이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8월 중순부터 대학 공부를 위해 다른 조카가 저희 집에 함께 머물게 되어 이사에 준하는 방 이동, 정리, 수리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말씀이 중심이 되는 삶들이 자녀들, 손자녀들 세대에 이어지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