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ㆍ사역 소식

제목25.01 대회 협력 부서 연합 수련회 (External Engagement Team Retreat)2025-02-01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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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7-30일에 캘거리 근교에 있는 Entheos (=in God) 수련회장에서, 위클리프 캐나다 대외협력부서연합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기도와 말씀의 나눔 가운데, 부서간의 상호 협력을 위한 사역 나눔과 몇 가지 중요한 일들에 실천적인 논의들이 있었던 좋은 수련회 및 팀 회의 시간이었음에 감사드립니다. 몇 가지 실질적인 내용들을 소개 혹은 나눠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영성수련회

성막 기도: The Tabernacle Prayer

위클리프 캐나다 채플린이자 기도팀 부디렉터인 밸러리는 성막을 모티프로 한 기도문(liturgy)으로 말씀에 근거하여 함께 기도하고 나누는 시간을 인도했습니다. 성막 입구에서 시작해서 놋바다와 제단을 지나 성소 안으로 들어가고 지성소 안 시은소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그 은혜에 깊이 들어가도록 돕는 순서로 이뤄집니다. 각 단계마다 간단한 설명과 해당 성경구절이 주어지고,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합니다. (검색해 보면 아시겠지만, 어떤 자료는 단계마다 간단한 기도문이 있기도 합니다.) 날마다 우리 가운데 임재해 계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며 은혜 베풀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 정결하고 성별되어야 하는 삶을 다시 깨닫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날 묵상에서는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이야기 작가인 룻 자매가 시편 96편을 가지고 함께 나눴습니다. 다윗이 법궤를 자신의 성으로 들여올 때의 찬양으로 마무리되며, 이 성막기도와 짝을 이루는 듯했습니다. 하나님을 자신의 처소 중심에 모셔들이는 다윗이, 온 천하 만물과 우주를 동원하여 모두가 다 그 주인되신 하나님께 합당한 찬송을 올리게 하며, 그 일에 모든 민족을 불러세우는 일에 (시 96:3), 바로 성경번역 사역의 중요성이 있음을 되새기는 시간이었고, 동시에 성경번역 현장에서 헌신하는 현지인 사역자들의 삶의 이야기들이 얼마나 우리를 축복하는지 그 감동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둘째 날 묵상 시간은 위클리프 캐나다 주간 채플로 모든 다른 스탭들과 줌을 통해 함께 했습니다. 버트 선교사의 인도로, 금식과 기도에 대해 나누며, 성경의 전통대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순종하고자 하는 참된 기도의 영성을 회복하는 것이, 선교에 있어서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고 그분의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르는 일임을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행 13:1-4절에 나오는 안디옥 교회의 예). 퀘벡출신 bilingual 가정에서 선교사/목회자 부모 아래서 신앙으로 자라, 개발부서에서 사역하는 제시카 자매의 나눔에서도, 우리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과 인도하심에 대해 깊이 나누고 서로를 위해 축복할 수 있었습니다.  

 

위클리프 캐나다 대표 존 임부 목사는 사역 방향에 대한 나눔에서, 성령의 인도를 따르는 사역이 되게 하는 것과, 여러 가지 우선 순위 내용 중에서 특히 교회 협력 관계 개발 및 강화에 대해 함께 나눴습니다. 그만큼 사역자들의 영적인 역동성 유지와, 인내 및 풍성한 사역과 삶이 필요한 것을 강조했습니다. 

 

2. 사역회의 

사역회의는 크게 두 가지 초점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부서간의 사역을 나눔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할 부분들을 확실히 알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 동원부서는 위클리프의 집중 후원 프로젝트와 함께, 그 밖에도 인력이 많이 필요한 선교현장에서의 요청에 따라 인력동원과 수급이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잘 나눠주어 이해를 도왔고, 흥미로운 사례 분석과 게임을 통해 새로운 개념들을 소개하는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습니다.
  • 대외 커뮤니케이션 부서에서는 위클리프에 대한 바른 이해와 소개를 위해 우리가 극복해야 할 방법과 고민을 함께 나누는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서, 여러 부서에서 함께 통일된 메시지를 찾도록 격려해 주었습니다.
  • 집중 지원 성경번역 프로젝트 관리 부서에서는 각 지역별 프로젝트마다 함께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집중 지원 프로젝트 담당자 (liaison)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특히 잘 나눠주었습니다.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각 프로젝트마다 건실한 성경번역 사역이 지속되고, 현장의 사역이 재정과 기도 동역자들/교회들에 전달되게 하는 너무나 중요한 사역에 더 많은 사역자들이 헌신하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 개발부서 (펀드레이징)에서는 정말 하나님이 재정적으로 계속해서 동역자(기부자)들을 보내주시는 것에 대한 감사와 함께, 관계 중심의 펀드레이징이 잘 이뤄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기부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관심분야)을 어떻게 잘 듣고 그분들이 헌신하도록 도와드려야 하는지를 잘 나눠주었습니다. 
  • 디아스포라 협력 부서는 위클리프 캐나다 안의 작은 위클리프로서, 규모는 작을지라도 위에 언급된 모든 사역들이 역동성 있게 한글과 중국어로 나눠지고 있는 것을 나누었습니다. 실제로 현재까지 이렇게 다 함께 듣고 나눌 수 있는 기회는 처음 주어진 것이고, 많은 타부서 팀원들이 함께 공감하고 격려해주고, 특별히 중국인 협력 팀 재건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는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둘째 초점으로 각 부서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몇 가지 분야에 대한 중점 논의 및 실천계획 수립 시간이 있었습니다.

  • 성경번역 선교 이야기 수집 및 활용 모색,
  • 성경번역 현장으로의 비전 여행 기획 및 실행 SOP 매뉴얼 제작,
  • 교회/개인들에게 성경번역을 소개할 때 통합된 메시지 창출 및 상황별 특화 사용,
  • 집중 지원 프로젝트 지역 방문 단일화로 협력 단체의 피로도 줄이기 등의 안건들에 대해,

구체적 실행 내용과 방안, 실무팀 구성과 결과물 산출 일정 등을 논의하여 제출했습니다. 

 

3. 디아스포라 팀 이야기

이번 부서별 사역 내용 나눔 통해 타부서의 좋은 이해과 적극적인 협력 동기를 부여해줄 수 있었음에 감사드렸습니다! 많은 타부서 동역자들이, 십여년 이상씩 헌신해주시는 자원봉사자 분들과 기도 팀에 동역에 대해 놀라고, 그 비결을 묻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계속해서 동역해주시는 여러분들께 더 감사하고 그렇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디아스포라 팀 회의에서는, 참석이 어려웠던 두 분과 함께 줌을 통해 전체 내용과 함께 특정 주요 사안에 대해 나누고 논의할 수 있었음에 감사했습니다. 논의된 내용 중에서, 

  • 젊은 동원 사역자의 절실한 필요와
  • 젊은 세대의 동역 도출이 절실하게 필요한 바,

청년부 사역자들과의 더 활발한 교제와 2세권과의 연결시 랜달 선교사와의 협력 강화를 논의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동역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저희 모두 여기까지 온 것을 감사드리며, 구체적인 실행과 기도제목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