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는 여로보암 2세 때 약 25~30년에 걸쳐 사역했다고 보는데, 그 직전에 예후 왕조의 멸망에 대한 언급(호 1:4)과 또한 여로보암 2세 사후 앗수르의 맹렬한 공격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13:9-10).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결혼 언약에 비유하여 신실하신 하나님과 부정을 행하는 이스라엘을 대비시키고, 그럼에도 결국에는 용서하시고 다시 그들을 회복하실 하나님의 애절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마음을 알리시기 위해 호세아에게 음란한 여인 고멜을 아내로 맞아 결혼생활을 하라고 하십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결혼은 모든 것을 내어주고 서로에게 온전히 헌신하는 관계를 뜻합니다. 이스라엘은 그렇게 애굽에서 값을 치르시고 사셨고,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고 그들과 함께 거하셨으며, 약속의 땅 가나안을 기업으로 허락해 주셔서 풍성한 음식과 삶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우상을 연애/사랑했고, 남편되신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치장하여 꾸미고 나아가 바알에게 갖다 바치는 상간녀가 되었습니다. 호세아서에서는 일관되게 바알과 남편의 용어를 사용하여 강렬한 하나님의 질투와 그럼에도 또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을 역설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바알'이란 말은 그 말이 쓰인 상황에 따라, '바알 신, 남편, 주인' 등을 뜻합니다. 그토록 사랑하시고 아낌없이 풍요롭게 채워주시는 하나님은 그저 성실하게 자신을 돌봐주고 섬겨주는 남편에 불과하고, 정작 자신을 꾸며 예쁘고 매혹적으로 보이게 하고 있는 것 없는 것 다 바쳐 사랑하고 주인 삼는 연인은 '바알'이었던 것입니다. 사람의 표현으로 하면 '피가 거꾸로 솟고',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입이 떨어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자비를 베풀어 다시 사랑하시고 그 백성 삼아주시는 하나님은 대체 어떤 분이십니까?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