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는 마지막 장에서 이스라엘에게 다시 한번 "돌아오라"고 촉구합니다. 이 때 그들은 말씀을 가지고 돌아와 입술의 찬양을 드리게 되고, 더 이상 자기 힘이나 세상 나라를 의지하지 않고 우상을 섬기지 않으며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하게 될 것입니다. 그 결과 다시 그 영광과 아름다움, 풍성한 삶이 회복될 것입니다. 그동안 호세아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언약에 근거하여 주신 무조건적인 사랑과 돌보심과 공급하심을 받고서도, 도리어 우상을 향하고, 열국을 향하여 구애하는 어리석고 부도덕한 죄를 책망했습니다. 그 결과 누구에게도 고임 받지 못하고, 그들의 풍성한 삶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마는 심판에 처합니다. 그럼에도 주께 돌아오는 이들은 다시 고치시고 즐거이 사랑하신다고 약속해 주십니다 (14:4). 호세아의 이 말씀은 일부 살아남아서 남쪽 유다 예루살렘으로 도피한 많은 북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뤄졌습니다. 히스기야가 그렇게 탈취 당하고 나서도, 금새 회복될 수 있었던 것도 이 예언의 연장으로 보입니다. 하나님 없이 누리는 힘과 풍요는 화병의 꽃과 같습니다. 화려한 듯해도 근본된 땅에 뿌리박고 있지 못하기에 곧 말라 죽고 쓰레기 통에 버려지고 맙니다. 이처럼 뿌리가 상하여 열매맺지 못하게 되었던 이스라엘은 (9:16), 이제 에브라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풍성한 열매 맺는 삶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14:9). 그분의 말씀으로 깨닫고 돌아와 하나님을 온전히 체험하여 알게 되는 사람들은, 마치 시편 1편 말씀처럼, 그 말씀을 깨닫고 실천함으로 인해 풍성하게 열매맺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