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48장에서는 새롭게 회복될 이스라엘 가운데 땅 분배와 함께 그 중심에 성전이 자리잡는 것을 보여줍니다. 45-46장에서는 먼저 그 중심부에 해당하는 땅을 떼어 주인이신 하나님께 드리고, 그 부분을 제사장과 레위인과 왕에게 분배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예전의 죄를 회개하고 그 직분을 다시 받는 것처럼, 왕을 비롯한 정치지도자들도 포악과 겁탈을 제거해버리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며 백성들을 속여서 빼앗는 일을 그침으로, 다스리는 직분을 회복하게 되고, 하나님과 교제하게 됩니다. 상징적으로 회복해 주시는 이스라엘의 땅 한 가운데 하나님께 떼어드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한 가운데 사독계열 제사장들에게 주는 땅이 있고, 그 한 가운데에 성전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사장들에게 주는 땅 북쪽에는 레위인들에게 주는 땅이 있고, 남쪽으로는 순례객들에게 주어지는 성과 그 성을 중심으로 동서 쪽에 밭들이 있습니다.1 그리고 이 전체 중심부 동서 쪽으로는 왕과 지도자들에게 주어지는 땅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전체 땅이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주는 땅의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습니다. 결국 상징적으로 회복된 하나님 백성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 중심의 삶을 살게 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왕과 지도자들이 그 넓은 땅을 부여받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족한 줄 알며 (45:8-9, 46:18), 더 이상 백성들을 속여 착취하지 않게 하려는 것이며, 나아가 백성들을 위하여 섬김으로 하나님께 제사드릴 수 있도록 주어진 것이었습니다. 결국, 정치적인 세상 권력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김으로 그 백성을 섬기는 예배하는 지도자들로 회복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앞서도 살펴보았던 것처럼, 다윗이 꿈꾸고 그 이상을 제도로 현실화 했던 예배 중심의 삶으로 재편되고 회복되는 것입니다 (1년차 8/23일 묵상글 참조). 우리는 세상 안에 살면서, 정치적인 제도권에 속해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에 우선하는 하나님과 그분을 섬기는 삶에 궁극적으로 속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다스리심에 순복하는 삶입니다 (요 18:36 참조).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에스겔의 땅 회복 모습 (고토 이스라엘 땅을 기준으로 한 환상 해석) https://www.seattlecch.org/post/%EC%97%90%EC%8A%A4%EA%B2%94-48%EC%9E%A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