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의 부제에는 이 시편의 배경에 대한 설명이 없지만, 학자들은 3, 4장에 이어 5장도 압살롬을 피해 달아날 때 지은 시로 보고 있습니다. 주님을 의뢰함으로 평안히 눕고 자기도 했던 다윗은 (4:8), 이제 아침에 일어나 또 기도하고 부르짖음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기대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개역개정 번역에는 없지만, 4절과 9절 모두 '왜냐하면'이란 뜻이 담긴 '키 (כִּי)'란 단어로 시작합니다. 10절 마지막 부분도 역시 다윗의 간청 뒤에 그 이유를 설명하는 접속사 '키'가 있습니다. 다윗이 그렇게 기도하고 청원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다윗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에 근거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거짓과 피흘리는 것, 악을 행하고 교만한 인생들과 함께 하실 수 없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배역하는 이들과 함께 하실 수 없으시니, 그들은 쫓아내시고, 다윗 자신과 같이 의의 길로 행하려는 자들은 건지시고 그 길을 인도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다윗은 그의 원수들과 달리, 하나님께 피하고, 하나님이 원수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실 때에는, 마침내 그분의 성전에 들어가 예배하겠다고 고백합니다. 다윗이 이렇게 담대하게 믿음으로 그분께 나아가는 이유는 바로 그분의 한 없이 풍성하고 실패가 없으신 사랑 때문입니다 (5:7). 우리가 언제 어디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사죄와, 건져주심과, 인도하심의 모든 은혜를 구하는 것은 바로 그 사랑 때문입니다. 또한 위태한 가운데 이렇게 기도하며 예배하는 다윗이기에, 그가 돌아가서 다시 예배할 것을 믿게 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