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7:14)로 시작하여 한 아기(9:1-7)로 발전된 메시아의 주제가, 11장에서 회복된 하나님 나라로 온전히 소개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가득하여 그분만 경외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있게 될 것이고, 이새의 뿌리에서 난 싹이 성령으로 충만하여 공의로 다스리고, 연약한 자가 존귀히 여김 받는 평화의 나라가 임하게 할 것입니다. 남과 북으로 갈렸던 이스라엘이 하나가 되고, 그곳으로 열방에서 오는 대로가 있어서 (11:16) 흩어진 백성이 돌아오고 열방이 함께 나아와 함께 경배할 것입니다 (19:23-25). 하나님이 세우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왕에게 성령이 충만히 임하셔서, 지혜와 총명, 모략과 재능, 지식과 경외함으로 가득하게 할 것입니다. 그는 말뿐이거나 표면상의 정의와 평등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함에서 우러나는 정직한 판단으로(11:4-5), 모두에게 평강의 나라가 임하게 할 것입니다 (11:6-10). 그곳에서는 바울이 그리스도의 지체된 교회를 묘사한 것처럼(고전 12:22-24), 약한 것들이 멸시받고 착취당하는 게 아니라, 가장 요긴하여 존귀히 여김을 받으며 공존합니다. 어린 아이가 맹수들을 이끈다는 표현에서 다시 한번 약한 자를 통한 하나님의 다스리심이 표현됩니다. 이 깃발 아래 모든 민족이 돌아와 복속될 것입니다 (11:10). 이사야는 11장 말미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출애굽 역사에 빗대어 말하고, 12:1-6절의 찬양은, 마치 출애굽 이후 모세와 미리암의 찬양과도 같습니다. 동시에 이러한 구원이, 여호와 하나님,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에 대한 그 백성의 '인격적인 신뢰'에 달려있음을 알려줍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모세에게 나타난 믿음의 조상들의 하나님으로 그 백성의 고난을 감찰하시고 체휼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사야를 불러 대언케 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 곧 그들 가운데 거하시며 삶의 예배를 받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구원은 우물처럼 날마다 샘솟고, 그분의 백성 교회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구원을 모든 민족 중에 선포하고, 우리의 찬송을 통해 온 땅에 알게 할 것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