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들은 99편과 100편을 하나로 보고, 99편에서 하나님을 찬송하고 경배하라는 요청에 부응하여 (3, 5, 9절) 감사와 영광의 찬송을 올려드리는 것이 시편 100편이라고 합니다. 93-100편을 묶어서 '예루살렘 찬송'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마침내 포로기를 지나고 하나님께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좌정하시고 거기에서 예배 받으심을 뜻하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이 땅과 거기 거하는 모든 피조물에게 자신의 마음을 이입하여, 그들에게 그분께 찬송하며 기쁨으로 그분의 존전에 나아가라고 명합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아가 예배해야 하는 자신에게 명령한 것입니다. 또한 3절에서 고백하는 것처럼, 자신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공동체가 모두가 "우리" 하나님께 함께 나아가자고 합니다. 마지막 절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은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뜻합니다. 약속하신 것에 대해 거짓이 없이 진실하신 분이기에 언약을 이행하셔서, 그 백성이 회개할 때 포로로 잡혀간 곳에서 다시 고토로 돌이키시고, 그 땅에서 예배하게 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인자하심과 거짓없이 신실하심이 날마다 새롭고 대대에 이르도록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이처럼 회복된 이스라엘에게 계속하여 하나님의 선하심을 바라도록 격려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