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독 매일 묵상 자료

제목10월 23일 (묵상자료) 욥 16:4-22 "이 땅과 하늘에서의 대언과 중보"2021-10-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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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에 들어선 욥의 대답은 1라운드에서 말한 내용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그 어조가 사뭇 강경해 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므로, 그의 생전에 현재 벌어진 일들에 대해 답을 들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결론에 달했습니다. 그래서 욥은 무고하게 자신을 닥달하는 친구들에게 경고하면서 동시에 침묵하시는 하나님께 끝까지 자신의 결백을 호소할 것임을 밝힙니다.

 

욥은 친구들에게 역지사지, 서로 입장을 바꾸어놓고 생각해보면 자신도 친구들과 비슷한 말을 할 수도 있었겠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친구를 위로하며 근심을 덜어주고 마음을 강하게 해주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16:4-5). 이로써 욥은 자신이 친구들에게 기대했던 것과 친구들의 반응이 얼마나 달랐는지 상기시켜주는 것입니다. 동시에 그들의 무고한 단죄와 조롱에 대해, 그들의 거짓된 증거(eye-witnessing)에 대한 보응으로 결국 자녀들의 눈이 멀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17:5).1 

 

욥은 또 한번 이 모든 일이 하나님께로부터 기인한 것이며, 하나님께서 얼마나 무자비하게 자신을 치셨는지 너무나 생생하게 표현합니다 (17:3). 하나님이 마치 무자비한 용사같이 자신을 집어 내던지고 가차없이 활을 쏘아 대 벌집을 만드시더니, 다시 붙잡아 온 몸을 꺾고 또 꺾으셨다고 합니다 (16:12-14). 이런 상황에서 누가 살아남을 수 있겠습니까? 자신은 곧 죽을 텐데, 이 일은 오직 하나님만 아시니, 땅이 자신의 피를 가리지 말고 계속해서 하늘을 향해 자신의 억울함을 대신 부르짖어 주고, 하나님께서는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 자신과 사람들 중에 증인이 되어달라고 호소합니다. 다시 한번 욥을 통해, 보좌 우편에서 우리의 영원한 중보가 되시고 (롬 8:34), 말할 수 없는 깊은 탄식으로 우리 대신 간구하시는 성령님(롬 8:26)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드리게 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